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인터파크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예약한 해외여행지를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인터파크는 "지난 1월부터 이달 7일까지 3개월간 인터파크에서 예약이 이뤄진 5월 출발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예약인원이 지난해보다 무려 30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예약인원이 늘어난 까닭은 날씨도 따뜻하지만, 근로자의 날(1일), 어린이날(5일), 석가탄신일(29일) 대체휴일 등 총 3번의 휴일이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했던 소비자들이 황금연휴 기간에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5월 가장 인기 있는 해외여행지 5위에는 서유럽(6%), 4위에는 필리핀(7%), 3위에는 태국(9%), 2위에는 일본(12%)이 이름을 올렸다. 이 나라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나라는 바로 베트남이다.
한국과 가장 근거리에 위치한 일본을 제치고 베트남이 1위를 기록해 놀라움을 안겼다. 베트남은 전체 예약 인원의 28%를 차지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 기간에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은 더 늘어날 것이다"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수요가 끊겼던 중국 단체관광도 3년 만에 재개됐다. 지난 25일 여행·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국 후난성의 장자제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단체 여행객 120여 명이 항공편을 통해 현지로 떠났다.
중국은 코로나19 이전 한국인들이 많이 찾은 여행지 중 한 곳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은 2019년 해외여행 국가별 여행 비중에서 15.1%로 일본(19.4%)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