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주혁이 자신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한 동창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스포츠경향은 24일 "남주혁과 그의 가해를 주장한 동창 A 씨는 몇 차례 직접 만나 학교 폭력 주장과 관련해 서로의 기억을 되돌렸으나 각각 상반된 입장이 지속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대화를 나누는 등 노력했으나 각자의 기억이 전혀 달라 원만히 대화가 지속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6월 스포츠경향을 통해 "남주혁이 나의 스마트폰 데이터 핫스팟을 강제로 켜게 하고 마음대로 스마트폰을 가져가 사용했다. 고교 생활 내내 교내에서 내 스마트폰을 남주혁이 더 많이 가지고 있었다. 또 나는 그를 위해 '빵셔틀'을 했으며 강압으로 인해 다른 친구와 스파링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남주혁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남주혁은 지난달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그는 훈련소에서 소대 동기들을 이끄는 소대장 훈련병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군사경찰단 기동대 소속으로 군 복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