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진진과 MJ가 문빈의 추모 공간에 편지를 남겼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아스트로 멤버 진진과 MJ가 소속사 판타지오 내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손 편지를 남겨두고 갔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추모 공간에 방문한 것으로 보이는 작성자는 나무 기둥에 부착된 아스트로 멤버들의 편지를 찍어 공개했다.
진진은 "진진 형이다! 형이 와서 보니까 진짜 많은 분이 와 주셨더라. 형이랑 약속했지? 웃으면서 살기로. 나도 네가 얘기해 준 것처럼 웃으면서 살려고 노력 중이다. 뮤지컬 연습도 다시 시작할 거고 밥도 네 몫까지 가 먹을 거다. 어머니, 아버지, 수아는 형이 잘 케어해 드릴 거니까 걱정하지 마라. 너무나도 사랑한다. 내 동생"이라고 적었다.
MJ는 진진의 편지 바로 아래에 "내 동생 빈아. 너무 늦게 왔지. 형이 미안하다. 얼마나 외롭고 힘들고 고통스러웠을까. 내가 더 가까이 있었더라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남겼다.
이외에도 세븐틴 부승관, 위키미키 유정, 문빈의 동생인 빌리의 문수아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택을 방문한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발인은 지난 22일 비공개로 진행됐다.
문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판타지오 입구에는 팬들이 추모 꽃과 편지 등을 남기면서 추모 공간이 형성됐다. 판타지오는 24일 팬들을 위해 추모 공간을 사옥 내부에 추가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추모 공간은 오는 30일까지 운영된다.
아스트로는 2016년 데뷔했다. 'Candy Sugar Pop' 'ONE' 'After Midnight' '니가 불어와' 등 곡을 발매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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