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가 박재범과 손잡은 이유를 속 시원히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이하 더 시즌즈)에는 최근 박재범이 이끄는 모어버전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제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재범은 제시에 대해 "얼마 전에 제가 창립한 모어비전에 계약해 식구가 됐다"고 소개했다. 제시 역시 "모어비전의 새로운 가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재범은 "제시가 여러 회사에서 러브콜을 많이 받았다"며 최근 자신의 회사 모어비전에 새 둥지를 튼 근황을 언급했다.
제시는 지난해 7월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 기간 만료로 결별했다. 이후 그는 소속사 없이 활동하다 지난 15일 박재범과 손잡았다.
지난 14일 박재범이 이끄는 모어비전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시의 영입 발표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지난 15일 박재범과 함께 촬영한 제시의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공식적으로 제시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더 시즌즈'에 출연한 제시는 박재범과 손잡은 이유를 밝혀 이목을 집중케 했다. 그는 "사실 혼자 회사를 차리려고 했었다. 그런데 해보니까 쉽지 않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다 도전하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뭔가 재범이랑 딱 맞는 것 같았다. 새로운 시작. 첫 아티스트"라고 밝혔다.
또 제시가 박재범에게 "똑바로 해"라고 너스레를 떨자 박재범은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가 연간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더 시즌즈'는 한 해를 네 시즌으로 나눠 제작한 토크쇼다.
'더 시즌즈' 첫 시즌인 '박재범의 드라이브'는 이날 종영했다. '더 시즌즈' 두 번째 시즌 MC는 밴드 잔나비 멤버 최정훈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