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복무했는데…병무청이 처음부터 다시 하라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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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산업기능요원 5명에게 복무 무효 처분
5명 중 3명 복무 다시 시작…1명은 현역 입대
군대에 들어가는 대신 산업기능요원으로 최대 30개월이나 일한 청년들이 처음부터 군 복무를 다시 해야 할 처지가 됐다.

지난 20일 SBS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의 한 전기설비제조업체에서 일하던 산업기능요원 5명이 병무청으로부터 복무 무효 처분을 받았다.
병무청은 이들 5명이 지정된 복무 장소가 아닌 곳에서 일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들은 송파구 본사에서 차로 10분 거리의 경기 하남시의 공장에서 전기설비 제작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
복무 무효 처분을 받고 군 복무를 처음부터 다시 하게 된 청년들은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처음부터 하남에서 면접을 봤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중에는 복무 기간 34개월 중 최대 30개월까지 채웠던 청년도 있었다.

이에 병무청은 지정된 곳에서 지정된 업무만 하도록 한 병역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결국 5명 중 1명은 지난달 공군에 현역 입대했고, 다른 3명은 새로 배치받은 산업체에서 복무를 다시 시작했다. 나머지 1명의 복무 현황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산업기능요원은 보충역 및 현역의 대체복무제도 중 하나다. 병무청이 지정한 산업체의 제조·생산 분야에서 대체복무를 하는 복무자를 말한다. 복무 기간은 보충역의 경우 23개월, 현역은 34개월이다.
산업기능요원 출신 유명인으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가수 윤민수, 유튜버 슈카월드, 모델 주우재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