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장성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스트로(ASTRO) 고(故) 문빈을 그리워했다.
장성규는 20일 MBC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새벽에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면서 "믿기지 않는다. 최근에 봤을 때도 밝은 모습이어서 이게 무슨 일인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그럼에도 난 여러분에게 힘을 드려야 하는 자리에 있으니 오늘 방송에 집중하겠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라디오가 끝난 후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문빈의 사진과 함께 "믿기지 않는다. 방송에서 몇 번 마주친 게 전부였지만 만날 때마다 밝았고 가족을 끔찍이 아끼던 문빈이었는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곳에서는 부디 평안하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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