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방송에 마약 사범이 등장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을 통해 퍼지며 파장을 낳고 있다.


19일 티브이데일리는 앞서 16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 밴드 더로즈가 등장한 것을 언급하며 마약 사범이 버젓이 방송에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소속사 분쟁 및 군 복무 등 긴 공백기 끝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를 바라보는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은 아리송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발단이 된 것은 더로즈 멤버이자 메인 보컬 김우성의 과거 대마 전력이었다.
실제로 김우성은 지난 2016년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하던 시절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으로 적발돼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대마 흡연 사실은 인정됐으나 초범이라는 점과 자백 등이 참작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4년 12월 서울 관악구, 이듬해인 2015년 2월 서울 성북구, 같은 해 3월 15일 역시 서울 성북구 등 수차례 함께 적발된 지인들과 대마를 공동 흡연했음이 드러났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해당 내용이 기사화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건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KBS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김우성이) 심의실에 출연 제한자로 오르지 않아 제작진도 몰랐던 것 같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에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몰랐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게시물 댓글 창에는 “헐 몰랐음…”, “와 처음 알았네”, “김우성 마약 한 줄 몰랐어”, “‘슈퍼밴드’ 나올 때도 몰랐었는데”, “이제부터 기억하고 있어야지”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한편 김우성은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31세다. 지난 2017년 4인조 밴드 그룹 더로즈 싱글앨범 'sorry'로 데뷔했다. 그룹 내 보컬과 리더를 맡고 있다.
다음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 창 일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