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유재석의 10년 된 애착 바지가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3년 만에 해외 팬들과 만나기 위해 필리핀으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유재석은 조식 메뉴를 건 5인 릴레이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양세찬과 함께 전소민이 있는 방으로 향했다.
자신의 방에 온 유재석을 본 전소민은 유재석이 입고 있는 바지를 지적했다.
그는 "(재석)오빠 이건 잠옷이냐. 나 이 잠옷 안다. 오빠가 가지고 다니는 애착 바지다"며 유재석의 잠옷 바지를 언급했다. 또 "항상 궁금한 게 오빠는 왜 모든 바지를 작게 입냐"고 물었다.
유재석은 "바지가 오래돼서 (바지) 고무가 탄력이 없어서 한번 접어서 입은 거다"고 멋쩍게 말했다.
유재석의 대답을 들은 양세찬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새로운 바지를 하나 사라며 면박을 줬다.
유재석은 "집에 다른 것도 있는데 이게 좋아서 그렇다. 경은이도 '왜 자꾸 이 바지만 입냐, 왜 해외에 가져가냐'라고 말한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알고 보니 이 바지의 정체는 과거 MBC '무한도전'을 촬영할 때 방송인 노홍철이 선물로 준 바지였다.
유재석은 "(노)홍철이가 '무한도전' 때 선물로 준 거다. 이 바지가 되게 편해서 자주 입는다. '무한도전' 보면 해외 갈 때 이 바지가 나온다"고 밝혔다.
한편 유재석과 노홍철은 MBC 인기 예능 '무한도전'에서 합을 맞췄다. '무한도전'은 2005년부터 2018년까지 13년간 국민 예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