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TV 채널 틀면 나왔던 남자 개그맨, 믿지 못할 수입 다 밝혔다 (+규모)

2023-04-13 07:49

12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게스트
개그맨 염경환, 쇼호스트 변신 후 에피소드 공개

개그맨 염경환이 쇼호스트 변신 후 홈쇼핑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염경환, 김지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염경환은 쇼호스트로 활동하기 시작한 후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오늘은 홈쇼핑 방송이 3개밖에 없다"며 "진짜 많은 날은 하루에 7개도 해봤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홈쇼핑 쇼호스트로 변신한 염경환 / 이하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홈쇼핑 쇼호스트로 변신한 염경환 / 이하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염경환은 "어제도 집에서 못 자고 차에서 잤다. 새벽 1시에 홈쇼핑 방송이 끝났는데 아침 8시에 시작이라 늦을까 봐 홈쇼핑사 화장실에서 양치, 세수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는 "홈쇼핑계 스케줄만큼은 블랙핑크"라며 스스로를 "개그맨이라고 하기에는 1년에 한 번씩 나오면 개그맨은 아니지 않나"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염경환은 1년 동안 무려 902번 홈쇼핑에 출연했다며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홈쇼핑사와) 계약하기 나름인데, 인센티브로 받을 땐 매진이 유리하다. 회당 계약을 하는 경우에는 매진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입이 가능하다"고 수익 구조를 설명했다.

"최고 매출은 얼마였냐"는 질문에 염경환은 "음식물 처리기, 블랙박스 방송이었는데 1시간에 12억 매출을 달성한 적이 있다"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홈쇼핑 방송에서 과일 판매하는 염경환, '옥탑방의 문제아들' 출연한 염경환 /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홈쇼핑 방송에서 과일 판매하는 염경환, '옥탑방의 문제아들' 출연한 염경환 /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빚도 모두 청산했다는 그는 "아내에게 명품백 더 사라고 했다. 젊은 나이, 좋은 나이에 못 해줬으니까. 아내에게 스포츠카도 시원하게 사줬다"며 힘든 시간 자신의 곁을 지킨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