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에도 1년에 8곳만 문 닫았다... 0%대 폐점률 기록한 커피 프랜차이즈

2023-04-11 11:20

메가커피, 폐점률 0.5%로 업계 최저 기록
철저한 상권 분석·가맹점 수익 확보 우선시

커피브랜드 메가MGC커피(이하 메가커피)가 업계 최저 폐점률을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과 고물가 등의 영향 속에서도 1년에 폐점하는 매장수가 10개도 되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메가MGC커피(이하 메가커피)다.

메가커피 간판 / 연합뉴스
메가커피 간판 / 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체 외식업종 가맹점 폐점률은 12.6%로 나타났다.

주요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최근 호황을 맞고 있는 커피업종도 7.8%의 폐점률로 적지 않은 곳이 문을 닫았다.

코로나 팬데믹과 고물가, 과다경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커피 브랜드와 가맹점이 늘어난 가운데 메가MGC커피는 0.5%의 업계 최저 폐점률을 기록했다. 1년에 폐점하는 매장수가 10개도 되지 않는 셈이다. 메가MGC커피는 이달 현재 2306개의 가맹점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메가커피는 이러한 성과에 대한 첫번째 비결로 철저한 상권 분석을 꼽았다. 주변 상권을 면밀하게 살피고 경쟁 브랜드 상황을 다각도로 고려해 유동 인구가 많을지라도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가맹점 오픈을 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메가커피 매장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 메가커피
메가커피 매장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 메가커피

아울러 가맹점 수익 확보를 우선시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품질 좋은 원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소싱해 가맹점에 공급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단일 브랜드로서는 국내 최대 물량을 구매해 규모의 경제 효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소비자 참여를 높이는가 하면 손흥민 선수를 전속 모델로 기용하면서 브랜드 파워를 높였다.

관계자는 "가맹점 실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발 빠른 식음료 트렌드 분석 및 반영,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계속 이어가 가맹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신아람 기자 aaa121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