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머니] 4800만 원 들인 원주시 캐릭터 '꽁드리'... 폐지 대신 리뉴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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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 대표 마스코트 '꽁드리'
출시 2년 만에 리뉴얼 계획 밝혀

지난 2021년 1월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강원도 원주시 대표 마스코트로 자리 잡은 캐릭터 '꽁드리'. 돌연 사용 중지 논란에 휩싸였던 꽁드리가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자신을 구해준 나그네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상원사 종에 머리를 '꽁' 하고 들이받은 후 나그네를 살린 '치악산 꿩 설화'. 다들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이 설화를 모티브로 제작해 강원도 원주시의 마스코트로 자리 잡은 ‘꽁드리’가 출시 2년 만에 새롭게 리뉴얼 될 전망이다.

이하 원주시
이하 원주시

파란 얼굴과 머리에 달린 빨간 혹이 특징인 ‘꽁드리’는 귀여운 외모로 출시와 동시에 원주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심지어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이모티콘 ‘흥부자 꽁드리’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배포 이벤트 14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이례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원주시는 전 부서에 ‘꽁드리 캐릭터 사용 중단’이라는 공문을 시행했다. ‘꽁드리’ 캐릭터를 활용한 공문서 표기와 기념품 제작 등 일체 사용을 금지한다는 것.

이러한 원주시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폐기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시민들의 우려와 함께 캐릭터 개발을 위해 투입된 4800만 원에 대한 예산 낭비 지적까지 쏟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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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원주시는 캐릭터 기념품 제작에 예산 낭비가 있어 추가 제작을 지양하자는 취지가 매끄럽게 전달되지 못한 것이며, 캐릭터의 디자인과 상징성을 개선하기 위한 리뉴얼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 더불어 “꿩의 특징을 잘 살려낸 캐릭터인지 고민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이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home 백경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