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제시한 한국인의 '건강한 체중'은 이렇습니다 (+사람들 반응)

2023-04-06 17:38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정보
체중 상태 체크한 네티즌 반응 각양각색

키와 몸무게를 활용해 건강 상태를 가늠해보는 방법이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제시한 한국인의 건강한 체중'이라는 제목을 단 게시물이 6일 더쿠,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다.

몸무게를 측정하는 체중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UfaBizPhoto-Shutterstock.com
몸무게를 측정하는 체중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UfaBizPhoto-Shutterstock.com

삼성서울병원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 건강 정보에 따르면 키와 몸무게만으로도 간단하게 체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지방의 양을 추정하는 비만 측정법인 BMI 지수(Body Mass Index·체질량 지수)로는 저체중·과체중·비만 여부를 알 수 있는데, 자신의 키를 미터(m)로 환산해 나온 값을 서로 곱한 뒤, 이 숫자로 몸무게를 나누면 된다. 즉, '체중(㎏)÷(키(m)×키(m))'의 값이 곧 BMI 지수다.

키 170㎝, 체중 55㎏의 여성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55÷(1.7×1.7)=19.03(이하 소수점 생략)'이 나온다.

비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Fuss Sergey-Shutterstock.com
비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Fuss Sergey-Shutterstock.com

계산한 체질량 지수가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 이상~23 미만 정상체중 △23 이상~25 미만 과체중 △25 이상~30 미만 경도비만 △30 이상~35 미만 중정도 비만 △ 35 이상은 고도비만으로 보고 있다.

이런 계산 방법이 복잡하다 느껴지면 '정상 체중 범위 표'로 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표준체중 대비 ±10% 범위 안에 있다면 일반적으로 정상체중으로 판단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정상 체중 범위 표 / 이하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정상 체중 범위 표 / 이하 삼성서울병원

신장(키)에 따른 체중의 정상 범위를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키가 150㎝면 체중은 45~54㎏이 적당하다. 여성은 같은 키일 때 43㎏에서 52㎏가 정상 범주다. 키 175㎝의 남성은 63㎏에서 72㎏ 사이, 165㎝의 여성은 53㎏에서 62㎏ 정도면 건강한 체중으로 볼 수 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삼성서울병원이 제공한 자료에 따라 자신의 체중 상태를 체크했다.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나 건강한 체중이네", "음, 다행이야.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 "관리 열심히 해야지", "아직은 건강 체중이네", "나이스, 건강 체중", "경계선이긴 하지만 건강하군"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일부는 "먹는 양을 좀 늘려야겠다. 미달이네", "5㎏ 정도는 감량해야겠다", "여기서 더 쪄야 하네", "마지노선이군...", "아슬아슬하네", "2㎏만 늘려야지"라며 건강 관리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반면 "나 많이 건강하구나. 돼지라서 돼성합니다", "뭐래, 그건 내가 결정해", "정상 체중이 더 오래 산다는 보장은 없잖아요. 차라리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행복할래", "난 이미 틀렸음", "감히 누가 날 판단하려 드는 건데...", "이게 맞아?"라며 분노를 표하는(?) 이들도 있었다.

비만일 경우 발병률이 높은 질환들
비만일 경우 발병률이 높은 질환들

삼성서울병원은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관상동맥질환 및 각종 암과 관절질환 발병률이 더 높다"며 "이외에 비만이 원인이 되거나 비만과 아주 높은 상관성이 있는 질환으로는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대사 증후군, 골관절염, 유방암, 자궁암, 쿠싱증후군, 우울증 등 무수히 많은 질환이 있다"고 경고했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