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혈 새는 일 없어”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유니폼 최초 공개 (사진)

2023-04-04 11:40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전용 유니폼 공개
생리혈 바지에 묻을 걱정 없이 운동하도록 특수소재 제작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전용 유니폼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지소연과 김혜리가 3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나이키 우먼 2023 미디어 행사에서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패션쇼를 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지소연과 김혜리가 3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나이키 우먼 2023 미디어 행사에서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패션쇼를 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나이키는 지난 3일 서울 광진구 소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나이키 우먼 2023' 미디어 행사에서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만을 위해 제작된 유니폼을 공개했다.

대표팀 선수 지소연과 김혜리가 직접 홈 유니폼과 원정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 올라 첫선을 보였다.

여자 대표팀 선수만을 위해 제작된 새 유니폼
여자 대표팀 선수만을 위해 제작된 새 유니폼
패션쇼 무대에 선 여자 축구 대표팀 지소연과 김혜리
패션쇼 무대에 선 여자 축구 대표팀 지소연과 김혜리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는 지소연과 김혜리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는 지소연과 김혜리

오는 7월 열리는 세계 여자 축구 대회를 앞두고 공개된 새 유니폼은 편하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은 물론 '여성'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다양한 연령과 체형의 여성 6만 8000여 명의 신체를 연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봉제선, 허리 밴드, 땀자국 등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게 만들었다.

특히 역대 유니폼 중 최초로 생리혈이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라이너 '리크 프로텍션: 피리어드'를 적용했다. 운동 중 생리혈이 바지에 묻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도록 특수소재로 제작됐다.

여자 월드컵에 착용할 새 나이키 유니폼 공개
여자 월드컵에 착용할 새 나이키 유니폼 공개

유니폼에 새겨진 서체는 서예를 기본으로 백호 문양 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제작됐다. 국가대표 마크는 백호 문양을 바탕으로 'KOREA' 문구를 더해 상징적인 의미를 더했다.

홈 유니폼은 붉은색 바탕에 생동감 있는 분홍색으로 포인트를 줘 대표팀의 젊은 투지를 표현했다. 원정 유니폼은 흰색 배경에 태극기 색상을 활용해 한국 전통의 미를 담았다.


환경 문제에도 신경을 썼다. 80% 이상 재생 폴리에스터로 만들었으며 제작단계에서부터 패턴 효율성을 85%까지 올리고 디지털 샘플을 사용해 원단 손실을 줄였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한 새로운 유니폼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한 새로운 유니폼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오는 7일과 11일 잠비아를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일 본격적인 소집 훈련에 돌입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인도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해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7월 열리는 2023 여자 월드컵에서는 독일, 콜롬비아, 모로코와 16강 진출을 두고 대결에 나선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