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끼와 재능으로 무장한 연예인들. 형제자매가 함께 데뷔하는 경우도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친척 관계의 연예인도 많다. '본인 피셜'로 알려지게 된 뜻밖의 연예인 친인척 관계를 모아봤다.
1. 홍석천-NCT 태용
방송인 홍석천과 인기 아이돌 그룹 NCT 멤버 태용은 팔촌 관계다. 홍석천은 과거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숨겨진 사촌 동생의 존재를 털어놨다. 그는 "사촌 누나 아들의 사촌이 NCT 태용이다. 아직은 방송으로만 얼굴을 봤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후 그는 "태용아 나도 널 꼭 한번 보고 싶다. SM(소속사) 눈치 보지 말고 보자"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해당 방송 이후 실제로 태용과 만난 홍석천은 "어린 시절 가족들 얘기부터 지금 이야기, 미래의 꿈과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본다. 어느새 훌쩍 크고 있는 태용이가 대견하다. 더 멋지고 건강한 활동 응원해. 화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만남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2. 공유-강동원 (+공유-공효진)
국내 톱배우로 꼽히는 공유와 강동원은 사돈지간이다. 죽마고우였던 공유·강동원의 할아버지는 서로의 자녀들을 결혼시켜 사돈을 맺었다. 공유의 삼촌, 강동원의 고모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원은 과거 하지원의 팬미팅에서 "아버지와 전화 통화를 하다가 할아버지의 가장 친한 친구분이 공 씨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렇게 공유 형과 제가 사돈지간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또 공유와 배우 공효진은 같은 곡부 공씨다. 공유는 79세손, 공효진은 81세손으로 공유가 공효진의 할아버지뻘이다. 두 사람은 함께 배우로 활동하며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3. 박원숙-박소담
원로배우 박원숙과 박소담은 육촌지간이다. 박소담은 박원숙 사촌 오빠의 손녀다. 두 사람은 2020년 관련 보도가 나기 전까지 서로 친척이라는 사실을 숨겨 주위 동료들도 이를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원숙은 박소담의 연기와 관련한 고민에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친조카처럼 챙겨왔다고 한다. 둘은 2015년 영화 '사도'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4. 옥주현-박형식
옥주현과 박형식은 6촌 관계다. 두 사람은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옥주현은 과거 방송에서 "박형식이 내 집안사람인데, 못하는 것은 참을 수 없어 특별 지도도 하게 됐다"며 농담 섞인 고백을 해 두 사람의 가족 관계가 주목받기도 했다.
5. 이재훈-이정
혼성그룹 쿨 보컬 이재훈과 가수 이정은 6촌 사이다. 서로 친척이라는 사실을 10년 만에 알게 됐다는 두 사람은 돈독한 우애를 이어오며 제주도에서 이웃사촌으로 살고 있다.
6. 윤유선-인피니트 성열
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열은 배우 윤유선의 조카다. 성열의 어머니와 윤유선은 사촌지간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유선은 아이돌 데뷔 이후 연기에 도전한 성열을 위해 직접 연기 지도를 하는 등 남다른 조카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7. 카라 강지영-김윤지(전 NS 윤지)
카라 멤버 강지영은 가수 김윤지의 사촌 동생이다. 김윤지는 과거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강지영이 외삼촌의 딸이다. 또 지영이의 큰 언니가 지동원 선수와 결혼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5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한 김윤지의 시아버지는 코미디언 이상해, 시어머니는 국악인 김영임이다.
8. 송해-송소희
1997년생인 송소희는 1927년생인 고(故) 송해와 친척 관계다. 두 사람은 전북 익산시 여산면에 본가를 둔 친척 사이다. 족보상 항렬이 같아 70년 차이 오빠-동생이다. 송소희는 과거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같은 송 씨라서 타고 올라가면 선생님하고 관련이 있겠거니 했지만 일가친척인지는 몰랐다. 친척 오빠라는 걸 듣고 깜짝 놀랐다"며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