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에서 '테라'에 이은 신제품 맥주가 나왔다.
신제품 이름은 '켈리'다. 덴마크 프리미엄 맥아를 사용한 더블 숙성 라거를 표방했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라거 맥주와 차별화한 원료와 공법을 적용한 신제품 '켈리(KELLY)'를 다음 달 4일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켈리'는 'KEEP NATURALLY'의 줄임말이다. 인위적인 것을 최소화하고 자연주의적인 원료, 공법, 맛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켈리'는 쌀 등 부가물이 없이 발효 보리(맥아)만 100% 사용해 만든 올 몰트 맥주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켈리'는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만을 사용한다. 7도에서 1차 숙성한 뒤 영하 1.5도에서 한 번 더 숙성시키는 '더블 숙성' 공법으로 강한 탄산감을 더했다. '켈리'는 앰버(호박색) 컬러 병을 개발해 적용했다.
'켈리'의 출고 가격은 '테라'와 동일하다. 알코올 도수는 4.5%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2020년 여름부터 '테라' 상륙 다음의 2단계 진격을 준비해왔다. '테라'의 충성고객을 확보한 뒤 맥주 1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또 하나의 신제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테라'와 '켈리'의 연합작전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