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먹으면 오히려 독” 은근히 자주 먹게 되는 최악의 음식 궁합 1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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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먹으면 오히려 안 좋은 음식 조합
주스와 빵, 햄버거와 콜라 등 흔하지만 피해야 할 음식 조합

같이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되는 음식이 있다? 내 건강과 직결되는 음식. 무심코 또 흔히 함께 먹고 있지만 '최악의 궁합'을 자랑하는 음식들이 있다. 주스와 빵, 햄버거와 콜라 등 우리 주변에서 너무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피해야 할 음식 조합을 모아봤다.

1. 햄버거와 콜라

햄버거와 콜라는 순전히 '맛'을 기준으로 짝지은 조합이다. 콜라에는 톡 쏘는 맛을 내기 위한 탄산가스와 무기인산이 첨가되는데, 이 성분들은 몸속에 들어가면 칼슘 성분과 쉽게 결합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 따라서 햄버거를 먹을 때는 콜라 같은 탄산음료 대신 칼슘을 보강할 수 있는 우유, 혹은 칼슘의 흡수를 돕는 오렌지 주스와 함께 먹는 게 좋다.

햄버거와 콜라 / Valentyn Volkov-Shutterstock.com
햄버거와 콜라 / Valentyn Volkov-Shutterstock.com

2. 주스와 빵

주스와 빵은 간단한 한 끼 식사로도 흔한 조합이다. 하지만 두 음식을 같이 먹으면 자칫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빵을 먹으면 가장 먼저 침 속에 있는 프티알린 성분이 빵의 전분을 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산성식품인 주스가 섞이게 되면 산성에 약한 프티알린이 작용하지 못한다.

주스와 빵 / Leoschka-Shutterstock.com
주스와 빵 / Leoschka-Shutterstock.com

3. 당근과 오이

당근과 오이는 평소 밑반찬으로도 자주 먹게 되는 조합이지만, 성분상 상극이다. 당근에 오이 속 비타민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효소가 있기 때문이다. 함께 먹으면 영양성분이 현저히 떨어진다. 꼭 같이 먹어야 하는 경우라면 당근을 익혀 효소를 약화한 뒤 먹는 것도 방법이다.

당근과 오이 / BW Folsom-Shutterstock.com
당근과 오이 / BW Folsom-Shutterstock.com

4. 홍차와 꿀

홍차 속 씁쓸한 맛을 내는 성분인 타닌은 중성지방을 분해해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간혹 이 떫고 쓴맛을 상쇄하기 위해 꿀을 타서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홍차의 효능을 떨어트린다. 홍차 속 타닌 성분은 꿀의 철분과 만나면 타닌산철로 바뀌어 몸 밖으로 배출된다.

꿀을 섞으면 효능이 떨어지는 홍차 / Greentellect Studio-Shutterstock.com
꿀을 섞으면 효능이 떨어지는 홍차 / Greentellect Studio-Shutterstock.com

5. 우유와 초콜릿

우유와 초콜릿은 둘 다 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또 초콜릿 속 당 성분이 우유 속 비타민B1을 파괴할 수 있어 궁합 상 좋지 않다.

궁합 상 좋지 않은 우유와 초콜릿 / New Africa-Shutterstock.com
궁합 상 좋지 않은 우유와 초콜릿 / New Africa-Shutterstock.com

6. 토마토와 설탕

토마토를 달게 먹으려고 설탕을 뿌려 먹는 사람이 있다. 설탕은 토마토의 비타민B 흡수율을 떨어트리고 혈당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설탕을 뿌린 토마토 / nhk_nhk-Shutterstock.com
설탕을 뿌린 토마토 / nhk_nhk-Shutterstock.com

7. 시금치와 두부

시금치와 두부는 밑반찬으로 식탁에 자주 오르는 조합이지만 함께 섭취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시금치에 있는 수산 성분이 칼슘과 결합하면 수산칼슘으로 변해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 시금치의 수산을 줄이려면 충분히 데친 뒤 먹어야 한다.

밑반찬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조합인 시금치와 두부 / la tuan anh-Shutterstock.com
밑반찬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조합인 시금치와 두부 / la tuan anh-Shutterstock.com

8. 땅콩과 치즈 (+맥주)

땅콩과 치즈는 술안주로 자주 함께 오르는 메뉴지만 궁합은 썩 좋지 않다. 땅콩 속 인이 치즈와 만나면 인산칼슘이 만들어져 칼슘을 손상하기 때문이다. 특히 땅콩 치즈와 함께 맥주를 마실 경우 지방 성분이 소화를 방해해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다.

맥주 안주로 자주 먹게 되는 땅콩과 치즈 / Alfonso Cabaleiro-Shutterstock.com
맥주 안주로 자주 먹게 되는 땅콩과 치즈 / Alfonso Cabaleiro-Shutterstock.com

9. 김과 기름

시중에 파는 기름을 바른 김은 유통 과정에서 지방이 산화돼 과산화지질을 만든다. '위험한 기름'인 과산화지질은 혈관 벽에 달라붙어 혈관을 약하게 만들거나 혈관을 막아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가능하면 조미김보다 기름과 소금을 첨가하지 않은 구이김을 섭취하는 편이 좋다.

기름을 발라 구워져 나오는 조미김 / masa44-Shutterstock.com
기름을 발라 구워져 나오는 조미김 / masa44-Shutterstock.com

10. 소주와 삼겹살

삼겹살과 소주 한 잔은 뗄 수 없는 짝꿍이지만 건강엔 해로운 조합이다. 소주에 들어 있는 알코올이 지방을 합성하는 역할을 해 삼겹살 속 지방을 체내에 쌓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삼겹살 속 풍부한 포화지방산은 알코올 해독을 방해해 간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삼겹살과 찰떡궁합으로 알려진 소주 / journey601-Shutterstock.com
삼겹살과 찰떡궁합으로 알려진 소주 / journey601-Shutterstock.com

11. 식후 과일

식사 후 디저트로 과일을 먹는 사람이 많다.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일의 주 구성 성분인 단당류는 위가 아닌 소장에서 소화와 흡수가 이뤄진다. 이미 밥을 배부르게 먹은 뒤라면 자연히 과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그러면 소화는 되지 않은 채 가스만 발생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식사 후 과일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과일은 식사 1시간 전이나 식사 후 서너 시간 뒤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과일의 영양 흡수율을 높이고 혈당 수치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다.

식후에 바로 먹으면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는 과일 / baibaz-Shutterstock.com
식후에 바로 먹으면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는 과일 / baibaz-Shutterstock.com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