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공개된 나홍진 감독 신작 '호프' 캐스팅 소식… 다들 깜짝 놀랐다

2023-03-30 10:30

미국 매체 데드라인이 단독 보도한 내용
'매그니토' 마이클 패스벤더, 영화 '호프' 합류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서 활약했던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가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에 합류한다. 그의 아내이자 배우인 알리시아 비칸데르도 함께 한다.

나홍진 감독이 2016년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 가든테라스에서 열린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나홍진 감독이 2016년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 가든테라스에서 열린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29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에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부부가 함께 출연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호프'에서 영어를 구사하는 배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며 나홍진 감독의 작품을 보고 감명을 받아 출연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가 2019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영화 ‘엑스맨 : 다크 피닉스’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가 2019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영화 ‘엑스맨 : 다크 피닉스’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배우 황정민(왼쪽부터), 조인성, 정호연
배우 황정민(왼쪽부터), 조인성, 정호연

'호프'는 나홍진 감독이 영화 '곡성'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한 시골 마을에 외계인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서 젊은 매그니토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2019년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나는 한국 영화 팬이다. 신선하고 예측 불가능한 매력을 가졌다. 좋은 영화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 스틸컷. 매그니토 역을 연기한 마이클 패스벤더 / 20세기 폭스 코리아 제공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 스틸컷. 매그니토 역을 연기한 마이클 패스벤더 / 20세기 폭스 코리아 제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건 무슨 조합이지? 진짜 신기하다", "매그니토 형이 여기 왜...?", "한국 영화에서 매그니토를 보게 되다니" 등 반응을 남겼다.

'호프'는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