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RM도 이제야 알았다…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라는 매화 vs 벚꽃 (사진)

2023-03-27 17:23

RM이 오늘(27일) 올린 인스타그램
“매화와 벚꽃의 차이, 이제야 알았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알엠(RM)이 27일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매화와 벚꽃의 차이를 이제 알았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송이의 꽃이 피어있는 꽃나무 사진을 올렸다.

RM이 올린 사진 속 꽃은 매화다. / 방탄소년단 RM 인스타그램
RM이 올린 사진 속 꽃은 매화다. / 방탄소년단 RM 인스타그램

RM이 올린 사진 속 꽃은 매화다. 매화는 꽃잎 끝이 갈라져 있는 벚꽃과 달리 둥근 잎을 가지고 있으며 꽃이 달린 꽃자루가 없이 가지에 바짝 붙어 꽃이 핀다. 꽃자루가 있는 벚꽃은 지고 나면 버찌가 열리며, 매화가 지고 나면 매실이 열린다.

긴 꽃자루, 갈라진 꽃잎, 한 마디에 여러 송이 꽃이 피는 것이 벚꽃의 특징이다. / 이하 뉴스1
긴 꽃자루, 갈라진 꽃잎, 한 마디에 여러 송이 꽃이 피는 것이 벚꽃의 특징이다. / 이하 뉴스1
매화는 꽃자루가 없어 나뭇가지에 붙은 채로 꽃은 피우며, 꽃잎이 둥글고 한 마디 당 한 송이의 꽃이 핀다.
매화는 꽃자루가 없어 나뭇가지에 붙은 채로 꽃은 피우며, 꽃잎이 둥글고 한 마디 당 한 송이의 꽃이 핀다.

또 벚꽃은 나뭇가지의 마디마다 여러 송이의 꽃이 피지만 매화는 한마디에 한 송이의 꽃만 핀다.

벚꽃보다 이른 봄에 피는 매화는 향기가 없는 벚꽃과 달리 달콤한 향기를 풍긴다. 이른 봄에는 벌과 나비가 없기 때문에 곤충을 꾀기 위한 매화의 생존 비법인 셈이다. 이른 봄에 핀 매화가 지고 난 뒤에 살구꽃이 피고 그다음으로 벚꽃이 피기 때문에 아직 벚꽃이 필 시기가 아닌데 하얀 꽃이 피어 있다면 벚꽃이 아닐 확률이 높다.

매화 이외에도 벚꽃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어 벚꽃으로 헷갈릴 수 있는 꽃들의 특징을 소개한다.

1. 복숭아꽃

복숭아꽃은 꽃자루가 있으나 짧은 것이 특징이다. 꽃잎이 뾰족하다. 한 마디당 두 송이의 꽃이 핀다.
복숭아꽃은 꽃자루가 있으나 짧은 것이 특징이다. 꽃잎이 뾰족하다. 한 마디당 두 송이의 꽃이 핀다.

벚꽃처럼 꽃이 피는 꽃자루가 있지만 벚꽃보다 짧은 것이 특징이다. 또 꽃잎이 끝으로 갈수록 뾰족해지며 나뭇가지의 한 마디마다 두 송이씩 꽃이 핀다. 4월 중순에 피는 복숭아꽃은 예로부터 귀신을 쫓는 역할을 한다고 전해진다.

2. 살구꽃

매화는 나뭇가지 한마디당 한 송이의 꽃이 피고 꽃잎이 둥글다. 꽃받침이 뒤로 젖혀져 왕관 모양이다.
매화는 나뭇가지 한마디당 한 송이의 꽃이 피고 꽃잎이 둥글다. 꽃받침이 뒤로 젖혀져 왕관 모양이다.

매화가 진 뒤에 피는 살구꽃은 매화처럼 한마디에 한 송이의 꽃이 피고 꽃잎이 둥글어 전체적인 생김새가 매화와 비슷하다. 하지만 꽃받침이 뒤로 젖혀져 왕관 모양을 하고 있다. 덕분에 꽃받침이 뒤로 젖히지 않는 매화와 구별이 쉽다.

3. 자두꽃

자두꽃은 꽃잎이 둥글고 한마디당 3~5송이의 꽃이 핀다. 꽃자루가 길다. / 연합뉴스
자두꽃은 꽃잎이 둥글고 한마디당 3~5송이의 꽃이 핀다. 꽃자루가 길다. / 연합뉴스

자두꽃 역시 꽃잎이 둥글어 매화와 헷갈릴 수 있으나 구별할 수 있는 분명한 특징이 있다. 한마디에서 3~5송이의 꽃이 피고, 꽃자루가 없는 매화와 달리 꽃자루가 길다. 자두는 가지가 하늘을 향해 직립하는 형태로 자라는 열녀목이라는 품종이 있다. 열녀목은 다른 품종들과 달리 열매는 열리지 않는다.

home 박귀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