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발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 한 통에 현웃 터진 닭발집 사장님 (영상)

2023-03-24 14:10

“닭발이 너무 맛있다”고 가게에 전화한 손님
사장님이 '평생 닭발 무료 이용권' 선물했다

한 음식점에 걸려 온 고객 전화가 많은 이들에게 훈훈함을 주고 있다.

'닭 전문점에 걸려 온 배달 고객의 뜻밖의 전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포크포크에 올라왔다. 영상엔 한 자영업자가 겪은 일화가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닭발을 배달 주문한 고객 A씨가 닭발집에 전화를 걸어왔다. A씨는 전화를 받은 닭발집 직원에게 "닭발을 시켰는데 너무 맛있다"라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는다. 전화를 받은 직원이 "닭발…"이라고 말하며 따라 웃자 A씨는 "너무 맛있다"는 말을 연신 반복한다.

통화 내용 일부 / 이하 유튜브 '포크포크'
통화 내용 일부 / 이하 유튜브 '포크포크'

사장이 전화를 넘겨받자 A씨는 "아까 닭발을 시켰는데 너무 맛있다. 정말 맛있다", "먹은 닭발 중에 제일 맛있었다", "와이프가 먹어본 닭발 중에 제일 맛있다고 했다"라고 말하며 다시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그러자 사장은 "우리 닭발 마니아가 몇 분 계시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닭발집 사장은 전화를 받을 당시 상황에 대해 "그때가 손님으로 한창 붐빌 때였는데 직원이 전화를 받더니 웃기만 해서 컴플레인 전화인 줄 알았다. 보통 전화가 오면 (컴플레인을 거는 경우가 많아서) 약간 긴장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사장님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사장님

A 씨는 전화를 건 이유에 대해 "와이프가 국물 닭발을 안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고 계속 얘기했다"며 "하나 먹을 때마다 계속 얘기하길래 사장님께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객의 유쾌한 전화 한 통은 사장과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 사장은 "맛있단 이유로 전화가 온 건 처음"이라며 "이런 상황이 흔치 않아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이어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영상으로도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장은 A씨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다. 고마운 마음을 담아 A씨를 초대해 '평생 닭발 무료 이용권'을 선물했다. A씨는 "(평생 이용권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흙 파서 장사하시는 것도 아니고…. 혹시라도 돈을 받지 않으실까 봐 배달 앱으로 주문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음식 맛있다고 전화하기 쉽지 않은데 손님분이 너무 멋있다", "따뜻한 전화 한 통이 장사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된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세상을 변하게 한다", "무료 이용권 안 쓰시겠다는 것까지 완벽하다", "훈훈한 소식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유튜브, '포크포크'
home 이예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