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강 필수…좋은 건 많을수록 좋다던 제임스 카메론, '아바타3' 9시간설 확산

2023-03-23 16:21

제임스 카메론, 9시간짜리 '아바타3' 디즈니+에서 공개?
2024년 개봉 예정작 '아바타3', 이미 촬영 마친 상태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아바타3'의 러닝타임이 무려 9시간에 달한다는 소문이 퍼져 이목을 끌고 있다.

'아바타2' 포스터 / 이하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아바타2' 포스터 / 이하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최근 '아바타3'와 관련한 소문이 퍼지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이 러닝타임이 9시간에 달하는 '아바타3'를 여러 편으로 나눠 제출했고 20세기 폭스사에 모든 디지털 효과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것을 요구한 상태라는 것이다.

이 소문은 이미 외신에서도 보도한 내용이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는 제임스 카메론이 오는 2024년 개봉 예정작 '아바타 3'의 러닝타임을 9시간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지난 21일(현지 시각) 보도하기도 했다. 한 리포터는 SNS에서 '아바타3'를 디즈니+에서 공개한다는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또한 현재 트위터에서도 제임스 카메론이 2~3시간 내외로 편집된 극장판을 개봉한 뒤, 디즈니+를 통해 9시간짜리 '아바타3' 9부작 시리즈물을 개봉하는 전략을 계획 중이라는 이야기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아바타2' 포스터
'아바타2' 포스터
'아바타2' 스틸컷
'아바타2' 스틸컷

'아바타3'는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다. 프로듀서 존 란다우는 "우리는 '아바타:물의 길'만 찍은 게 아니라 이미 '아바타3'와 '아바타4' 1막까지 촬영을 마쳤다"라며 세 작품을 한 번에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역 배우들이 더 성장하기 전에 촬영을 마무리해야 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영화 '아바타'는 시즌 1에 이어 시즌2에서도 대흥행을 기록했다. 시즌 1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27억 달러(한화 3조 5000억 원), 시즌 2에서는 23억 달러(한화 약 3조 원)라는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며 역대 가장 많은 수익을 기록한 영화 TOP3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 / 이하 뉴스1
제임스 카메론 감독 / 이하 뉴스1

또 '아바타'는 긴 러닝타임으로도 유명하다. 제임스 카메론은 3시간 넘는 '아바타2'에 대해 "같은 돈을 내고 길게 보면 더 좋은 것 아닌가? 영화가 형편없는 게 아닌 이상 좋은 영화를 길게 보는 건 좋을 것 같다. 우리의 영화는 장편 영화라고 생각한다. 좋은 것은 많을수록 좋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3D 안경하고 요강도 같이 줘야겠네", "그 정도면 그냥 드라마로 내는 게…", "내 허리가 먼저 못 버티겠다", "너무 좋아", "'더 글로리' 한 시즌보다 영화 한 편이 더 긴 게 말이 되니", "한 번에 보기는 불가능할 듯", "'아바타10'쯤 되면 영화 24시간 분량 나올 듯"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