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이 강아지를 목격했거나 보호하고 있는 분을 찾고 있습니다”

2023-03-23 09:10

지난 20일 대구 동구서 실종된 강아지
암컷 믹스견 10㎏ 정도… 제보 요청

대구 동구에 사는 짜장이(실종견 이름)를 주인이 애타게 찾고 있다.

짜장이는 지난 20일 새벽 집을 나간 뒤 지금까지 소식이 없는 상태다.

지난 20일 오전 5시 30분쯤 대구 동구의 한 주택에서 실종된 짜장(반려견 이름) / 이하 더쿠
지난 20일 오전 5시 30분쯤 대구 동구의 한 주택에서 실종된 짜장(반려견 이름) / 이하 더쿠

'강아지를 찾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올라와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대구 동구의 한 주택에 살던 짜장이 지난 20일 오전 5시 30분쯤 집을 나간 뒤 며칠째 감감무소식이다. 아양선 공원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으나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짜장의 평소 모습
짜장의 평소 모습

짜장은 실종 당시 목줄을 하고 있지 않았고, 따로 옷도 입지 않은 상태였다. 암컷 믹스견으로, 무게는 10㎏ 정도다. 목 일부에 털이 안 자라는 부위가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가족들은 짜장이 평소 겁이 많고 잘 짖지 않는 점을 미루어 차 밑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클 거로 보고, 짜장을 목격하거나 보호 중인 사람을 찾고 있다.

가족들이 만든 실종 전단
가족들이 만든 실종 전단

가족들은 실종 전단을 통해 "비슷한 강아지를 보신 분은 꼭 연락을 바란다"며 "내장칩이 있어서 보호소나 구청, 경찰서, 소방서 등에 신고라도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또 "전단지를 SNS에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짜장 혹은 비슷한 강아지를 본 사람들은 전단지 속 전화번호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3월 23일은 세계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은 물론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제정된 '국제 강아지의 날(National Puppy Day)'이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