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에 사는 짜장이(실종견 이름)를 주인이 애타게 찾고 있다.
짜장이는 지난 20일 새벽 집을 나간 뒤 지금까지 소식이 없는 상태다.
'강아지를 찾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올라와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대구 동구의 한 주택에 살던 짜장이 지난 20일 오전 5시 30분쯤 집을 나간 뒤 며칠째 감감무소식이다. 아양선 공원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으나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짜장은 실종 당시 목줄을 하고 있지 않았고, 따로 옷도 입지 않은 상태였다. 암컷 믹스견으로, 무게는 10㎏ 정도다. 목 일부에 털이 안 자라는 부위가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가족들은 짜장이 평소 겁이 많고 잘 짖지 않는 점을 미루어 차 밑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클 거로 보고, 짜장을 목격하거나 보호 중인 사람을 찾고 있다.
가족들은 실종 전단을 통해 "비슷한 강아지를 보신 분은 꼭 연락을 바란다"며 "내장칩이 있어서 보호소나 구청, 경찰서, 소방서 등에 신고라도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또 "전단지를 SNS에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짜장 혹은 비슷한 강아지를 본 사람들은 전단지 속 전화번호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3월 23일은 세계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은 물론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제정된 '국제 강아지의 날(National Puppy Day)'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