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마다 맛이 다르다는 본죽… 한 누리꾼이 그 이유를 공개했다

2023-03-22 11:46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 된 글
지점마다 맛 차이 나는 본죽, 이유 밝혀져

본죽 음식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지점마다 맛에 차이가 있다는 말을 듣는다. 한 누리꾼이 그 이유를 속 시원히 공개하고 나섰다.

죽 자료 사진 / 본죽 홈페이지
죽 자료 사진 / 본죽 홈페이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핌코리아, 포모스, 더쿠 등에서 '본죽이 지점마다 맛 차이 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해당 게시물 내용에는 트위터에서 퍼온 듯한 사진이 2장 담겼다.

사진 속 작성자는 "내가 본죽은 지점마다 맛 차이 난다고 했는데 이유가 있었다"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처음 먹고 맛있었던 지점에 다시 방문했다. 사장님한테 '여기서 먹었던 낙지 김치죽이 제일 맛있다'고 했더니 사장님이 '자기는 죽 전문가를 수료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본죽이 지점마다 맛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올라온 글 / 이하 트위터
본죽이 지점마다 맛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올라온 글 / 이하 트위터

이어 "본죽 전 지점 중에서 28%만 죽 전문가 매장이다. 모두 죽 전문가 매장이라고 붙여져 있는 본죽에 가라"고 덧붙였다.

2021년 시작된 '죽 전문가'는 본사의 가맹점 교육전문가, 영업 관리, 메뉴 개발자 등 핵심 전문가들이 매장 운영 역량을 검정하는 자격 제도다. 맛, 서비스, 위생 등 운영 전반에 대한 가맹점 운영 역량 평가와 본사에서 열리는 필기 및 조리 실기평가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작성자는 본죽 홈페이지를 통해 죽 전문가 매장을 찾는 방법도 공유했다.

누리꾼이 공개한 죽 전문가 지점을 찾는 방법이다.
누리꾼이 공개한 죽 전문가 지점을 찾는 방법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더쿠 이용자들은 "오 이런 게 있구나", "우리 동네에도 있다. 어쩐지 맛있더라", "덕분에 좋은 정보 알아간다. 죽 전문가도 있다니 신기하다", "이사 와서 본죽 시켰는데 너무 맛있어서 감탄했는데 확인해보니까 여기도 전문가 딱지 붙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우리 동네는 전문가 과정 수료했는데 맛 별로였다", "이것도 점바점인 것 같다. 내가 먹었던 본죽 매장은 맛없어서 절반도 안 먹고 버렸다", "동네에 있지만 그 정도로 맛있는지는 모르겠다", "이건 의미 없다. 사장님이 본사 가서 평가받지만, 매장에서는 대부분 알바들이 만든다. 그냥 알바를 잘 뽑아야 한다" 등 부정적 반응도 있었다.

에펨 코리아 이용자 중 일부는 "죽이 이렇게 비싼 게 맞는 거냐.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맛있긴 하지만 비싸다", "10년 전에도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너무 비싸졌다" 등 가격을 지적하기도 했다.

home 강보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