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이 11억원 정도 있으면 지난해 기준 경제력 상위 10% 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를 지난 2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 기준 상위 1%와 10% 가구를 나누는 기준은 각각 32억7920만원, 10억81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2021년) 상위 1% 가구 순자산 29억원, 상위 10% 가구 순자산 9억6826만원과 비교하면 기준이 꽤 높아졌다.
지난해 상위 1% 가구의 평균 자산은 53억6882만원, 상위 10%는 22억317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중 부동산 자산은 각각 43억7249만원(81.4%), 17억9651만원(80.5%)이었다.
평균 연 소득은 상위 1% 가구가 2억1632만원, 상위 10% 가구가 1억3350만원이었다. 이는 전체 가구 평균 연 소득 6414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임대·이자·배당 등으로 얻는 평균 재산 소득은 상위 1% 가구가 7247만원, 상위 10% 가구가 2258만원이었다. 이 또한 전체 가구 평균 재산 소득 426만원과 크게 차이 난다.
평균 근로 소득 역시 상위 1% 가구가 9328만원, 상위 10% 가구가 8030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 4125만원보다 훨씬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