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서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충남 아산시 선장면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원 중 50대 남성 A 씨가 곡교천으로 잘못 착륙해 물에 빠졌다.
A 씨는 인근에서 낚시하고 있던 시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나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동호회원인 60대 남성 B 씨는 근처 논에서 발견됐으나, 심정지로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B 씨는 외관상 특이점은 없었고 정상 착륙했지만, 착륙 직후 심정지가 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바퀴가 달린 동력 패러글라이딩의 기계적 결함 등은 없었는지 여부와 목격자와 동호회원 등 진술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패러글라이딩 사고는 계속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제주도에서는 패러글라이딩 이용객이 하강하지 못하고 야구장 펜스 그물에 걸려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