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XX” 생방송 중 욕설한 최고 연봉 쇼호스트, SNS에서 설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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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생방송 중 “XX”이라며 발 동동 구른 쇼호스트
업계 최고 연봉으로 알려진 정윤정, SNS 맞대응 '강공'
생방송 도중 욕설을 사용해 논란이 된 쇼호스트 정윤정이 이번에는 SNS에서 설전을 벌였다.

지난 1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정윤정이 홈쇼핑 생방송 도중 방송이 일찍 끝나지 못한다는 생각에 "XX"이라고 욕설을 뱉은 건에 대한 심의가 진행된 사실이 알려졌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등에서는 당시 그가 했던 언행이 확산하기도 했다. 대부분 네티즌은 그의 행동을 비판했다.
일부 네티즌은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때 정윤정은 일일이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방송이 편하냐"라고 댓글을 남기자 "나를 굉장히 싫어하시나보다. 그럼 내 인스타그램, 내 방송 절대 보지 말아라. 화를 내면 스트레스가 생겨서 님 건강에 안 좋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반면 또 다른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인스타가 이런 곳이냐. 댓글 무섭다"라며 정윤정을 옹호했다. 해당 댓글에는 "그냥 웃어야죠.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른데 저는 이해한 지 오래됐다"라고 반응했다.
앞서 정윤정은 지난 1월 28일 모 브랜드 크림을 판매하는 홈쇼핑 생방송 중 "XX"이라는 욕설을 내뱉었다. 해당 화장품이 매진됐지만 방송을 조기 종료하지 못하고, 뒤에 또 다른 여행 상품 방송을 찍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여행 상품 방송은 일찍 못 받는다.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 왜 또 여행이야, X"라고 하더니 "XX, 아, 놀러 가려고 했는데"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이어서 그는 "나 말 안 해. 우리 수량 없어서 시간 못 채우는데. 여행 상품 좀 일찍 받으라고 해 그러면. 내가 할게"라며 반말로 말해 파트너 쇼호스트를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잠시 후 제작진이 정정 요구를 한 듯한 뉘앙스를 보이자 정윤정은 "아, 방송 부적절 언어. 예, 그렇게 하겠다. 뭐 했더라? 까먹었다"라며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 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 접수됐다. 이에 방통위는 지난 14일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상품 판매 방송에서 출연자가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 문제가 된 장면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상품소개 및 판매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언어) 제2항에는 상품소개 및 판매 방송은 국민의 바른 언어생활을 해치는 비속어·은어·저속한 조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한다. 방통위는 위 안건이 해당 규정을 어겼다고 판단했다.
1976년생인 정윤정은 2002년 GS홈쇼핑 공채 입사를 시작으로 22년 차 쇼핑 호스트다. 2017년 기준 정윤정이 업계 최고 연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완판녀', '만판녀' 등 수식어로 불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