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평 기준으로 분당에서 가장 저렴한 아파트 톱5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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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1단지대림'·'야탑진흥더블파크'
10억 미만 국평, 정자·서현동에도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이 선택한 곳’. 분당은 뛰어난 교통 여건과 잘 정돈된 도시환경으로 수십 년째 인기 주거지로 평가받고 있다. KB부동산의 도움말로 분당에서 저렴한 국민 평형(전용면적 84㎡, 이하 국평) 아파트를 찾아보자.

1. 구미동 '무지개1단지대림'

분당 구미동 '무지개1단지대림' / 네이버 거리뷰
분당 구미동 '무지개1단지대림' / 네이버 거리뷰

지난 6개월간(2022년 9월~2023년 2월, 직거래 제외) 분당에서 가장 싸게 거래된 국평 아파트는 구미동에 있는 ‘무지개1단지대림’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용 84㎡가 7억7000만원에 팔렸다. 2021년 7월 동일 면적이 10억4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집값이 26.3% 하락했다.

주거 인프라가 부족한 단지가 아니다. 수인분당선 오리역이 800m 거리이고 단지 앞에 신분당선 미금역까지 가는 마을버스가 있어 판교, 강남, 양재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오리역을 중심으로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CGV 등 상권이 활발하고 분당서울대병원도 근접해 훌륭한 인프라를 갖춘 단지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분당 끝자락에 끼어 있다 보니 분당 내 다른 단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인근에 자리한 ‘무지개5단지청구'(7억9000만원, 2023년 1월), ‘무지개3단지건영'(8억1000만원, 2023년 2월) 역시 비슷한 가격대를 보인다.

2. 야탑동 '야탑진흥더블파크'

다음으로 저렴하게 거래된 분당 국평 아파트는 야탑동에 있는 ‘야탑진흥더블파크’다. 전용 84㎡가 지난 1월 8억1000만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작년 3월만 해도 10억5000만원에 거래된 단지다.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무려 2억4000만원이나 빠졌다.

수인분당선 야탑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인 데다 성남종합버스터미널(임시)도 근처에 있어 뛰어난 교통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하탑중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있고, 탑골어린이공원, 탄천 등 자연환경도 잘 조성돼 있다.

다만 142가구, 2개 동으로 조성된 소형 단지이기에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 야탑동 '장미마을동부'

분당 야탑동 '장미마을동부' / 다음 로드뷰
분당 야탑동 '장미마을동부' / 다음 로드뷰

세 번째로 저렴하게 거래된 분당 국평 아파트도 야탑동에 있다. ‘장미마을동부’다. ‘장미마을코오롱’과 함께 2216가구 규모를 자랑하는 대단지다.

입주 31년 차를 맞은 장미마을동부는 지난 1월 전용 84㎡가 8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후 이뤄진 두 건의 거래는 매매가가 9억3000만~9억5000만원 선이다.

해당 단지는 앞서 소개한 야탑진흥더블파크보다 교통 환경이나 주요 상권 등이 조금 더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야탑초가 단지 안에 위치해 일명 ‘초품아’ 아파트라는 메리트도 있다.

다만 연식이 12년 더 오래됐다는 것이 단점이다. 입지와 연식 중 어느 것에 더 가치를 두는지에 따라 해당 단지들의 평가가 엇갈릴 것으로 판단된다. 인근에 위치한 ‘장미마을현대’는 올해 2월 9억4500만원에 실거래되면서 장미마을동부와 유사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4. 정자동 '한솔1단지청구'

분당 정자동 '한솔1단지청구' / 네이버 거리뷰
분당 정자동 '한솔1단지청구' / 네이버 거리뷰

다음은 분당 내에서 주거 수요가 높은 정자동에 있는 아파트다. ‘한솔1단지청구’는 전용 84㎡가 올해 1월 9억3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 단지의 국평 최고가는 무려 14억원(2021년 9월)이다. 최고점 대비 33.5% 밀린 가격에 거래된 셈이다.

단지에서 마을버스를 타면 5분 만에 수인분당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정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판교와 강남 등에 직장이 있는 수요자에게 인기가 높다. '불정초→수내·내정중’으로 이어지는 학군 덕분에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자도 끊임없이 관심을 보인다.

해당 단지는 입주 30년 차에 접어들었기에 재건축 호재도 무시할 수 없다. 역과의 거리가 먼 것이 가장 아쉽지만, 이 가격에 분당, 그것도 정자동에 입성할 수 있다는 것은 메리트로 느껴진다.

5. 서현동 '효자촌삼환'


마지막은 서현동에 있는 ‘효자촌삼환’이다. 1992년 준공된 단지는 전용 84㎡가 올해 2월 9억5000만원에 팔렸다.

효자촌삼환은 역세권 단지라고 보기는 어렵다. 수인분당선 서현역까지 2km, 도보로 30분 이상 소요된다. 하지만 단지 앞에 마을버스가 조성돼 있어 10분대로 역까지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서당초를 품고 있는 초품아 아파트인 데다 초대형 면적을 자랑하는 분당중앙공원도 도보권이다.

서현역과 조금 더 가까운 ‘시범단지(한양·삼성한신·현대·우성)’의 전용 84㎡가 12억~16억원대에 거래가 되는 점을 감안하면, 효자촌삼환의 가격은 매력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