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손명오(김건우)가 머리를 묶고 나올 수밖에 없던 이유가 밝혀졌다.
드라마 속에서 반삭발 묶음 머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사실 엄청난 머릿발(?)이었던 거로 드러났다. 머리 끈을 풀었더니 단숨에 순둥순둥한 이미지로 확 바뀌어버렸다.
배우 김건우의 헤어스타일 변천사가 담긴 사진이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공유돼 네티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반삭발, 올백, 묶음 머리 등을 하고 등장한 김건우가 그간 선보였던 여러 헤어스타일을 공개해 주위 이목을 집중케 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그는 짧은 커트 머리는 물론 단발머리, 포니테일 등 장발에도 도전했다.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머리 모양에 따라 확 바뀌는 분위기가 놀라움을 자아낸다.
'더 글로리'에서 맡은 손명오 캐릭터가 워낙 강렬했던 탓인지 헤어스타일 하나만 달라졌는데도 인상 자체가 변해 보인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김건우의 사진을 본 네티즌은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왜 이렇게 청순해?", "명오야, 생각보다 잘 생겼구나", "낯설다 진짜", "머리 푸니까 착해 보이네", "청순 명오", "생각보다 순둥하네", "곱다 고와", "멀끔해서 낯설다...", "아니, 왜 이리 착해 보여", "누구세요 ㄷㄷㄷ"라며 놀라워했다.
1992년생인 김건우는 영화 '복어', '우리에게'를 통해 연기에 입문했다. 드라마 데뷔작은 2017년 인기리에 방영된 KBS 2TV 드라마 '쌈, 마이웨이'다.
이후 '라이브', '나쁜형사', '좋아하면 울리는 1', '유령을 잡아라', '청춘기록' 등에 나왔다.
지난해 12월 30일 처음 공개된 '더 글로리'로 얼굴을 널리 알린 김건우는 극 중 같은 학교에 다니는 문동은(송혜교)을 괴롭히는 학교 폭력 가해자 손명오로 등장했다. 가해자 집단 안에서도 서열이 낮은 그는 학창 시절 내내 가까이 지낸 전재준(박성훈)의 수행 기사로 일하면서 온갖 심부름을 도맡아 했다. 그러던 중 자신이 과거 괴롭혔던 동은을 다시 만나면서 본의 아니게 그의 복수를 돕기도 했다.
거침없는 캐릭터 특성에 걸맞은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손명오가 나온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동은이 온 생에 걸쳐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를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공개된 파트1에 이어 지난 10일 파트2가 공개됐다.
공개 나흘 만인 이날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