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진 둔기 팝니다” 당근마켓에 올라온 '더 글로리' 속 소품 (사진)

2023-03-14 14:55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더 글로리 당근마켓 근황'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가 지난 10일 공개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속 물품이 중고 사이트에 올라왔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 역을 맡은 배우 임지연 / 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 역을 맡은 배우 임지연 / 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에펨 코리아, 뽐뿌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더 글로리 당근마켓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중고 거래 사이트인 당근마켓에 드라마 '더 글로리' 속 박연진(임지연)이 손명오(김건우)를 살해한 흉기가 판매 물품으로 지난 13일 올라왔기 때문이다.

당근마켓에 글을 올린 작성자는 '더 글로리 박연진, 손명오 둔기 팝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로얄 살루트 38년산' 술병 사진을 올렸다.

작성자는 "그립감이 좋다. 연약한 여성분이 휘두르기 딱 좋은 사이즈로 나이스한 XXX도, 그냥 XXX도 단 2방이면 보낼 수 있다"고 적었다.

당근마켓에 올라온 글 / 이하 당근마켓
당근마켓에 올라온 글 / 이하 당근마켓

당근마켓에 올라온 술병은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이 손명오의 머리를 때릴 때 둔기로 사용됐다.

드라마 속 술병은 로얄 살루트의 '62건 살루트'라는 라벨이 붙어있지만 실제 62건 살루트 외관하고는 다르다. 드라마 속 술병은 로얄살루트 38년산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62건 살루트는 영국 왕실 행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경의를 표현하는 62발의 예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돼 2010년 당시 약 400만 원에 판매됐다.

작성자는 "방범용품으로 추천드린다"며 유쾌하게 글을 마무리했다. 작성자가 올린 판매 가격은 5만 원이다.

'더 글로리'에서 둔기로 나온 술병이다.
'더 글로리'에서 둔기로 나온 술병이다.

하지만 당근마켓에서는 무알코올을 포함해 주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작성자는 공병만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에펨코리아 누리꾼들은 "사진으로 보니 진짜 맞으면 아플 것 같다", "진짜 둔기다", "비싼 술은 병이 튼튼하다", "로얄샬루트 38년산도 실제로 비싸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 파트2'는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1위에 올랐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이 온 생에 걸쳐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를 펼치는 드라마다.

지난 10일 공개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  / 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지난 10일 공개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 / 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home 강보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