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견제 위해 삼성, 조용히 '이것' 준비 중… 갤럭시 유저들 꼭 확인할 소식이다

2023-03-14 10:14

코앞으로 다가온 애플페이 국내 상륙
국내 1·2위 간편결제 사업자들과 손잡은 삼성

삼성전자가 애플페이 견제를 위해 준비 중이라는 것이 있다. 갤럭시 이용자들이라면 환영할 소식이다.

자료사진 / Grand Warszawski-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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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T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상호 서비스 연동을 위해 협의 중이다. 양사 간편결제 서비스 연동을 위해 본격적인 실무자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협의 내용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삼성페이와 카카오페이 서비스 연동이 이뤄지면 양사 오프라인 가맹정이나 온라인 앱 등에서 교차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과 지난달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네이버페이와 상호 서비스 연동을 결정했다. 양사 업무협약이 맺어짐에 따라 55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를 이용한 간편 결제가 가능해진다.

자료사진 / Sulastri Sulastri-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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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이 같은 행보는 이달 말 국내 상륙하는 애플페이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는 국내 1, 2위 간편결제 사업자인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와 손잡음으로써 결제 사용처를 넓히며 '삼성페이 생태계' 구축하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 개시일은 오는 21일로 정해졌다. 출시 직후 당분간 동안은 현대카드 이용자만 애플페이를 쓸 수 있을 예정이다. 현대카드가 금융위 심사과정에서 애플페이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하면서 다른 카드사들도 애플페이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직 다른 카드사들 참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자료사진 / rvlsoft-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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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가 출시되면 현대카드 이용자는 아이폰·애플워치 등 애플 기기에 국내 발급 현대카드도 등록하고 실물 카드 없이 애플페이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는 애플페이 사용 제약이 적지 않지만 점차적으로 삼성페이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은 확실시되고 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