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퇴사하고 여행작가 됐던 손미나 전 아나운서, 스페인 국가 훈장 받았다

2023-03-13 11:44

전 KBS 아나운서 출신 여행작가 손미나
스페인 국가 훈장 '시민십자훈장' 받아

전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자 여행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손미나가 스페인 국가 훈장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 스페인대사관에서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 주한 스페인 대사에게 '시민십자훈장' 수여 받는 손미나 / 이하 우쥬록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 스페인대사관에서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 주한 스페인 대사에게 '시민십자훈장' 수여 받는 손미나 / 이하 우쥬록스엔터테인먼트 제공

13일 손미나 소속사 우쥬록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손미나는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 스페인대사관에서 국왕 펠리페 6세를 대신해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 대사로부터 민간인 신분으로 최고 명예인 '시민십자훈장'을 수여받았다.

키르크파트릭 주한 스페인 대사는 손미나에 대해 "한국과 스페인을 오가며 진정한 '민간외교'를 실현해왔다"고 극찬했다.

또 "한국에 스페인어, 스페인을 널리 알렸으며 부임해오는 스페인 대사들이 한국을 잘 이해하고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오랜 시간 큰 역할을 해왔다"고 손미나의 공을 높이 샀다.

손미나와 주한 스페인 대사, 관계자들의 모습
손미나와 주한 스페인 대사, 관계자들의 모습

주한 스페인 대사는 "(손미나가) 저널리스트로서, 작가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로서 양국 유대감 강화 및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스페인 국가와 국왕이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 훈장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하고 있다"고 손미나의 훈장 수여를 축하했다.

손미나 역시 "두 나라가(한국, 스페인) 친하게 될 때 멋진 일들이 많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지난 시간의 경험을 빌어 굳게 믿는다. 훈장을 받아 영광스럽고 기쁘다. 앞으로도 민간 외교에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페인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는 손미나는 전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가족오락관', '도전 골든벨', '9시 뉴스' 등 간판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손미나 / 유튜브 '라이나생명'
손미나 / 유튜브 '라이나생명'
산티아고 순례길 완주하고 눈물 흘리는 손미나 / 유튜브 '손미나 Mina Sohn'
산티아고 순례길 완주하고 눈물 흘리는 손미나 / 유튜브 '손미나 Mina Sohn'

KBS 퇴사 후 그는 스페인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이후 스페인 관련 인터뷰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의 저서 '스페인 너는 자유다'는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이어 지난해에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트래킹 코스 '산티아고 순례길' 800km 완주에 성공했다. 또 스페인 공중파 방송 안테나 3의 '국민의 거울'에 출연해 유창한 스페인어 인터뷰로 한국을 알리기도 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