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시달린다”며 선처 호소한 김새론…직접 '알바 사진' 인증했다

2023-03-11 09:19

아르바이트 근황 직접 공개한 김새론
새벽 카페서 음료 포장 등 일하는 모습

재판에서 “생활고에 시달린다”며 선처를 호소한 배우 김새론이 직접 아르바이트를 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8일 재판에 출석한 김새론 / 이하 뉴스1
지난 8일 재판에 출석한 김새론 / 이하 뉴스1

11일 새벽 김새론은 본인 SNS에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에서 직접 음료를 포장하는 모습, 빵을 만드는 모습 등이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11일 새벽 김새론이 SNS에 올린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진들
11일 새벽 김새론이 SNS에 올린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진들

앞서 김새론은 지난 8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치러진 첫 공판에 출석했다. 공판에서 김새론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가장으로서 가족을 부양하고 있었다. 이 사건으로 피고인뿐 아니라 가족들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 원을, 사건 당시 김새론 차에 동승했던 A씨에게는 벌금 500만 원을 구형했다.

이후 김새론 측이 선임한 변호사가 ‘국내 10대 로펌’ 대표 변호사인 것이 알려져 피해 배상금 지급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한 상황과는 다르지 않냐는 일부 네티즌들의 지적이 있었다.

이에 김새론 측 변호인은 지난 10일 법률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지인의 소개로 맡게 됐다”며 “김새론은 그간 벌었던 돈을 가족의 생계를 부양하는 데 써왔고, 이번 사건 이후로 광고 등의 위약금을 물게 되면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게 사실이다”라고 다시 한번 밝혔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운전으로 가로수와 변압기를 들이받아 주변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약 3시간가량 끊기는 사고를 냈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크게 웃도는 0.2%로 측정됐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