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14, 아이폰14 플러스의 새로운 컬러를 공식 발표했다. 개나리를 생각나게 하는 노란색이다.
출시 발표만으로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노란색 아이폰이지만 누리꾼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홍보 문구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기가 막히게 번역한 아이폰14 신상 컬러 홍보 문구'라는 제목으로 지난 7일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오리지널 버전인 영어로 써진 아이폰14 홍보 문구와 한국어로 번역된 버전이 있다. 누리꾼이 집중한 부분은 첫 문장이다.
영어로 써진 아이폰 14 홍보 문구 첫 문장은 'Hello, yellow!'(안녕, 노란색)이다. 그럼 한국어로 어떻게 번역했을까.
한국 버전은 '나랑 노랑!'이다. 언어유희를 이용했다. '나랑 놀아'라는 문장에서 '놀아'를 이번에 출시하는 노란색을 넣어 귀엽게 표현한 것이다.
이를 본 대다수의 누리꾼은 귀엽다는 반응을 보냈다. "망고 같다. 너무 귀엽다", "노란색 나올 줄 알았으면 기다렸을 텐데...", "'헬로 옐로'를 '나랑 노랑'으로 바꾸다니... 카피 천재다", "'나랑 노랑' 너무 귀엽다", "진짜 너무 사고 싶다. 자꾸 들어와서 보게 된다", "내 심장이 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애플은 노란색 아이폰14, 아이폰14 플러스의 사전 주문은 오는 10일 금요일부터 시작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14일 판매된다고 지난 7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신규 출시되는 노란색 아이폰14, 아이폰14 플러스는 지난해 9월 출시된 모델과 사양이 똑같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스트라이트, 블루, 퍼플, 레드 등 기존 5가지 색상에 노랑색이 추가됐다.
저장 용량은 128GB, 256GB, 512GB이다. 아이폰14 가격은 125만 원, 아이폰14 플러스는 135만 원부터 시작한다.
새로운 색상의 두 모델은 한국을 포함해 60개 이상 국가에서 오는 10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다. 오프라인 판매는 14일부터다.
한편 애플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애플페이 도입을 예고했다.
애플은 "애플페이를 한국에 출시함에 따라 한국 이용자들은 새로운 노란색 아이폰을 포함한 아이폰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해 온·오프라인 가맹점 및 앱에서 쉽고 빠르고 안전한 결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