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7일 유아인의 한남동 자택 등 2곳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오는 14일 유아인을 소환 조사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 등 51명이 프로포폴을 상습 처방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달 5일 유아인이 미국에서 입국하자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확인 결과 유아인은 지난 2021년 한 해에만 프로포폴 4400㎖를 투약했으며 횟수는 총 73차례에 달한다. 한 차례 방문할 때마다 평균 60㎖가량을 투약한 것으로 파악된다. 보통 위내시경 등을 할 때는 15~20㎖를 투여하는 게 적정량이지만 유아인은 한 번에 3배나 많은 양을 투약했다.
또한 실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아인 모발 검사 결과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성분 4종류 투약이 확인됐다. 유아인 측은 코카인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이 없었으나 케타민은 수면 마취, 의료용 목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