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내 일본 영화 관객수 1위를 지키고 있는 ‘너의 이름은’에 이어, 높은 작화 퀄리티로 팬들에게 극찬을 받은 ‘날씨의 아이’까지. 공개하는 작품마다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이 드디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등 감성 넘치는 작화와 화려한 색감의 애니메이션으로 국내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 그가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이 개봉 전부터 연이은 호평을 얻고 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신카이 마코토의 재난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으로,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어버린 소녀 스즈메가 이를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가문 대대로 문 너머의 재난을 봉인하고 있던 소타와 함께 여정을 떠나는 그녀의 모습이 서정적으로 그려지며, 그 끝에서 스즈메는 자신이 잊고 있었던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특히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한 폭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영상미다. 빛의 마술사라고도 불리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인 만큼, 현실과 판타지 세계를 오가는 스즈메의 모습과 그 배경을 아름다운 빛을 활용해 화려하게 그려냈다. 특히 미리 공개된 예고편 속 액션 영화를 방불케하는 재난 봉인 의식 장면이 압권이라는 평이다.
영화는 앞서 열렸던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시사회 자리에서도 “현 애니메이션의 최전선에 있는 작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모든 것” 등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영화는 오는 8일, 국내 개봉할 예정으로 ‘멍뭉이’, ‘대외비’ 등을 제치고 벌써부터 높은 예매율을 기록해 ‘슬램덩크’에 이은 애니메이션 흥행 열풍을 가져올 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