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라', '얼굴들' 등을 만든 이강현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47세.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강현 감독은 지난 5일 오전 6시 34분쯤 세상을 떠났다.
1975년생인 이강현 감독은 47세라는 젊은 나이로 눈을 감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는 2006년 만든 첫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파산의 기술'이 서울독립영화제와 암스테르담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 상영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0년 담담하게 노동 현실을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보라'로 2011년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관객평론가상, 2012년 '제2회 시네마테크 KOFA가 주목한 한국영화'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이강현 감독은 첫 극영화이자 마지막 작품이 된 '얼굴들'(2017)로 2017년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상, 2017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가상, 2019년 '제20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심사위원특별상 등을 받았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7일 오후 12시 20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