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다뤄진 '고데기 학교폭력 사건'의 실제 피해자가 가해자들의 근황을 알렸다.

피해자 박성민 씨는 지난달 28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했다.
지난달 7일 자 방송에 출연해 학폭 피해 사실을 밝힌 박 씨는 오랜만에 MC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힘내라고 얘기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큰 위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잠을 5시간 이상 못 잤는데, 요즘엔 6시간씩 자고 있다. 주변에서 물심양면으로 위로해 주고 있어 기분이 많이 풀렸다"고 밝혔다.

박 씨는 "가해자들은 SNS 게시물을 다 내렸더라"고 말했고, MC들은 "(가해자들이) 양심에 찔리긴 했나 보다. 방송에 출연했을 때보다 얼굴이 좋아진 것 같다. 앞으로도 늘 응원하겠다"고 응원했다.
앞서 박 씨는 지난달 7일 방송에서 "가해자들이 가열된 판 고데기로 5분 정도 지져서 2도 화상을 입었다. 아직도 오른쪽 팔에 자국이 있다"고 고백했다.
또 "가해자들이 기분 나쁠 때는 포크로 온몸을 찔렀다. 플라스틱 파이프를 손에 잡히는 대로 던져서 얼굴에 맞아 홍채가 찢어진 적도 있다. 피멍 자국이 몸에 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들 SNS를 봤는데, 자선 단체 후원을 하고 간호사·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땄더라.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 소름 끼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