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시가 시티투어 버스 승차권 1만 장을 무료 제공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지난 26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타이베이시는 다음 달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개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4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시티투어 버스 승차권 1만 장을 무료로 배포한다.
혜택 대상자는 타이베이시 내 지정 호텔에서 2박 이상 묵는 여행객, 타이베이에 15시간 이상 체류하는 크루즈 승객, 유럽행 항공기 환승객 등이다. 단체 여행객은 혜택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무료승차권은 숙박한 호텔 또는 시청 내 디스커버리 센터에서 수령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켓 소지자는 지정된 날짜에 2개 경로(동서 방향, 남북 방향)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레드 라인(동서 노선)은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용산사, 중정 기념관, 타이베이 101빌딩 등을 지나가며 블루 라인(남북 노선)은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고궁 박물관까지 운행된다.


당국은 "세계 관광객을 환영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다음 달 꽃 축제를 시작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