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약 82만 명을 보유한 헬스 유튜버 '운지기'가 활동을 중단한다.
운지기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기TV' 게시판에 장문을 게재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날 그는 "먼저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면서 앞으로 유튜브의 모든 활동은 중단하도록 하겠다"고 운을 뗐다.
운지기는 최근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중 운전대를 잡고 차량 위치를 조정하다 순찰 중인 경찰에 적발됐다고 주장했다.
운지기는 "사건의 경위는 새벽 2:30:50 대리기사님을 호출하고 차 위치 있는 곳으로 걸어갔고, 새벽 2:33분경 위로 향해있는 차를 반대로 돌려놓았고 하차 후 순찰 중이던 의경분과 마주하게 됐다"며 "운전할 목적이 아니어도 운전대를 잡는 것 자체가 법에 걸리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 제 안일한 생각 때문에 일어난 일이고 수치는 0.05%가 나왔다. 경찰 소환 조사가 남아 있고, 이 부분 성실히 조사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운지기는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최근 운지기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거 학교폭력 의혹이 번지며 비판받고 있다.
그는 "학교폭력 관련해서 추가로 이슈가 있는 부분은 저는 살면서 악감정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누구를 괴롭히면서 협박이나 돈을 뺏고, 이런 행동은 해본 적이 없다. 정말이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무분별한 억측은 자제해주시고, 그동안 '지기TV'를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면서 유튜브 활동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다.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현재 그는 유튜브에 업로드했던 영상을 모두 내리고 있으며 SNS 계정 또한 비공개로 설정했다.
한편 운지기는 2017년부터 방송을 해왔으며 2020년 웹 예능 '가짜사나이 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