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허니제이(정하늬)가 만삭의 몸으로 무대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눈가를 적셨다.

허니제이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러브(태명)와 함께 춤을 추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갑자기 하게 된 져지쇼"라고 이날 무대에 오른 계기를 알렸다.
이어 "한참 안에서 자는 거 같더니 무대 올라가기 직전에 깨어 이리저리 움직이는 러브의 태동을 느끼며 무대를 시작했다"며 "혼자가 아니란 생각에 울컥하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했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소중한 무대를 설 수 있게 해준 모든 기회에 감사드린다. 이 벅찬 마음을 남기고 싶어서 팬분이 찍어주신 영상을 따끈따끈하게 올려 본다"며 무대를 촬영한 영상을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 속 허니제이는 만삭의 몸으로 2분가량 무대에서 춤을 선보였다. 만삭의 임신부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가벼운 춤 솜씨를 뽐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무대 말미 배를 천천히 쓰다듬는 퍼포먼스로 배 속의 아이와 교감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여태 내가 본 사람 중 최고 울트라 멋진 임산부 러브맘", "왜 이렇게 눈물이 흐를 것 같은 벅찬 감동이 다 느껴지죠 ㅜㅜ", "너무 아름다워요", "진짜 멋있다. 제일 아름다운 춤이에요", "세상에서 가장 힙한 엄마", "댄서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러브 태어날 때 춤추면서 나올 것 같다" 등 댓글을 남기며 여러 감정을 드러냈다.
허니제이는 1987년생으로 현재 만 35세다. 2021년 Mnet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MBC '나 혼자 산다'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해오다 지난해 9월 깜짝 임신 소식과 함께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1세 연하 남편 정담 씨와 같은 해 11월 화촉을 밝혔다. 수많은 국내 댄서가 자리에 함께하며 부부의 앞날을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