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1년 6개월간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배우 장기용의 첫마디다.
장기용이 22일 오전 강원 철원군 소재 육군 제15보병사단에서 전역을 신고했다.
2021년 8월 현역으로 입대한 지 18개월 만이다.
국방의 의무를 다한 장기용은 이날 전역 현장에 군복 차림을 한 채 등장했다.
한층 늠름해진 자태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긴 복무를 마친 그는 "오랜 시간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조만간 좋은 작품으로 얼른 인사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2년생인 장기용은 2011년 한 패션 디자이너 쇼에 모델로 등장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4년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등장하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최고의 결혼', '선암여고 탐정단', '사랑하는 은동아', '뷰티풀 마인드', '천년째 연애중',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썸남', '고백부부' 등에서 연기력을 선보였다.
대중에게 이름을 제대로 알린 건 드라마 '나의 아저씨' 때였다. 해당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장기용은 '이리와 안아줘', '킬잇',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본 어게인', '간 떨어지는 동거',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새콤달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 이후 출연작에서 모두 주연을 맡았다.
전역 후 복귀할 차기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