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에서 갑자기 사라진 메뉴가 있다. 즐기던 메뉴가 사라지면 뭔가 허전한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프랜차이즈는 판매율, 재료 수급, 원재료 가격 등을 고려해 단종 여부를 결정한다. 시간이 흘러 다시 돌아온 메뉴도 있다. 어떤 메뉴가 사랑받았고 아쉬움을 남겼는지 알아봤다.
1. 동대문 엽기떡볶이
분모자 튀김, 체다치즈 토핑, 크림떡볶이가 지난달 2일 단종됐다.
꾸덕꾸덕한 치즈로 사랑받았던 크림떡볶이와 체다치즈, 바삭한 분모자 튀김이 단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다. 엽기떡볶이 공식 SNS에 "크림떡볶이 왜요? 뭐 때문에요? 누구 고집인 거예요? 크림 살려내!", "안 돼!!", "크림떡볶이 단종하지 말아 주세요", "(크림떡볶이는) 최애란 말이에요" 등 원성의 목소리가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기도 했다.
2. 이삭토스트
지난 9일엔 이삭토스트가 베이컨 치즈 베이글, 미트팡 토스트의 단종 소식을 전했다. 매장별 재료 재고에 따라 단종 일정이 상이하다.
역시 많은 이가 단종을 아쉬워하고 있다. 특히 베이글이 많은 인기를 끌었던 만큼 "베이글만 먹었는데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는 소비자가 상당하다.
3. KFC
지난해 5월 17일부터 텐더떡볶이, 치르르치킨, 치르르블랙라벨치킨, 치르르치즈볼 4종이 단종돼 더 이상 KFC에서 볼 수 없는 메뉴가 됐다.
특히 치르르 치즈볼 등 치르르 시리즈는 지난해 3월 출시된 후 두 달여 만에 단종돼 더 아쉬움을 남겼다.
4. 맥도날드
맥도날드는 지난해 메뉴 4종을 단종한단 소식을 전한 뒤 아쉬움을 넘어서서 충격적이란 반응까지 받았다. 초코콘, 애플파이, 필레 오 피쉬, 더블 필레오 피쉬의 판매를 종료했기 때문이다.
맥도날드는 당시 메뉴의 최적화를 위해 단종한다고 밝혔다. 해당 메뉴는 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판매 종료된 후 현재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5. 써브웨이
써브웨이의 터키, 터키 아보카도, 미트볼도 지난해까지만 판매됐다.
터키(칠면조 햄) 메뉴는 지난해 5월부터 내내 물류 대란으로 인한 수급 불안정 문제를 겪었다가 9월에 결국 단종됐다. 당시 써브웨이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량이 줄었고, 글로벌 물류 대란이 겹쳤다"라며 "수급 불안정으로 한시적 판매 중단이지만 수급이 안정되는 대로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엔 인기 메뉴 중 하나였던 미트볼 판매가 종료됐다. 마니아가 상당했던 메뉴였던 만큼 원성이 자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