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짤로 도배될 듯…호불호 확 갈리고 있는 인스타그램 새 기능

2023-02-20 10:50

움짤 댓글 테스트 중인 인스타그램
누리꾼들 “나도 하고 싶어”

인스타그램이 댓글 창에서 '움짤'(GIF)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일부 이용자들에게 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스타그램 어플리케이션 / wichayada suwanachun-Shutterstock.com
인스타그램 어플리케이션 / wichayada suwanachun-Shutterstock.com

인스타그램은 새 기능을 공식 발표하기 전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스타그램 댓글 창에는 '움짤'(움직이는 이미지)을 활용해 답변을 남기는 사람들이 포착됐다. 이용자들은 텍스트나 이모티콘 대신 재미있는 이미지를 활용해 답변을 대신했다.

누리꾼들이 최근 움짤로 댓글을 남기고 있다.  / 이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댓글 창 캡처
누리꾼들이 최근 움짤로 댓글을 남기고 있다. / 이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댓글 창 캡처
김민재(나폴리) 인스타그램 댓글 창 캡처 / 김민재 인스타그램
김민재(나폴리) 인스타그램 댓글 창 캡처 / 김민재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에 따르면 댓글을 입력하는 곳 오른쪽에 GIF라는 버튼이 생겼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댓글로 텍스트와 이모티콘만 사용할 수 있다. 사진, 그림 등을 사용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GIF 사용을 시도하면서 이용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는 누리꾼들은 인스타그램에 "나도 하고 싶다"고 댓글을 달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인스타그램만의 감성이 사라지는 것 같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인스타 감성은 사진 딱 올리는 건데 왜 이렇게 번잡스럽게 만드냐" "감성 다 죽는다" "굳이" "광고 넘치겠다" "악용하는 사람 막을 수 있나" "야한 짤, 혐오 게시물 도배되면 어떡하냐" "가뜩이나 텍스트로도 이상한 거 올리는 사람 많지 않나" 등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누리꾼들이 댓글을 남겼다.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 창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누리꾼들이 댓글을 남겼다.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 창 캡처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