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댓글 창에서 '움짤'(GIF)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일부 이용자들에게 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스타그램은 새 기능을 공식 발표하기 전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스타그램 댓글 창에는 '움짤'(움직이는 이미지)을 활용해 답변을 남기는 사람들이 포착됐다. 이용자들은 텍스트나 이모티콘 대신 재미있는 이미지를 활용해 답변을 대신했다.
사용자들에 따르면 댓글을 입력하는 곳 오른쪽에 GIF라는 버튼이 생겼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댓글로 텍스트와 이모티콘만 사용할 수 있다. 사진, 그림 등을 사용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GIF 사용을 시도하면서 이용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는 누리꾼들은 인스타그램에 "나도 하고 싶다"고 댓글을 달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인스타그램만의 감성이 사라지는 것 같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인스타 감성은 사진 딱 올리는 건데 왜 이렇게 번잡스럽게 만드냐" "감성 다 죽는다" "굳이" "광고 넘치겠다" "악용하는 사람 막을 수 있나" "야한 짤, 혐오 게시물 도배되면 어떡하냐" "가뜩이나 텍스트로도 이상한 거 올리는 사람 많지 않나" 등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