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이 WBC에서 우승하면 벌어질 일… 상금의 차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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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좋은 성적 위해 전폭적인 지원 아끼지 않아”
2009년 두 번째 대회에서 최고 성적인 준우승 차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한국 야구 국가 대표팀이 우승할 경우 수십억 원 돈방석에 앉는다.

이정후가 16일(현지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과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에서 2회 말 뜬공으로 물러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이정후가 16일(현지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과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에서 2회 말 뜬공으로 물러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한국 시각) WBC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훈련 중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전지 훈련장에서 취재진에게 "대표팀의 좋은 성적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음식, 물품, 숙소 등에서 특급 대우로 돕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표팀이 필요한 3톤에 가까운 물품들을 한국에서 미국으로 가져왔다. 배트와 글러브 등 필수 장비를 제외한 것이 이 정도다. 특히 KBO는 선수 한 명당 한 개씩 태블릿 PC를 지급했다. 여기에는 KBO가 수집한 상대 팀들의 전력이 빼곡히 담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이 지내고 있는 숙소도 최고급이다. 애리주나주 투손의 웨스트워드 룩 윈덤 그랜드 리조트 앤 스파에 묵고 있다. 1박당 250달러(약 32만 원)가 넘는 리조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편도 비즈니스 등급으로 제공됐고, 대회지로 이동할 때 입기 위한 정장 단복도 최고급으로 준비돼 있다. 최고급 의식주를 누리고 있는 선수들은 이제 운동에만 전념하면 된다"라고 전했다.

WBC는 지금껏 네 차례 치러졌는데 한국은 2006년 초대 대회에서 4강에 올랐고, 2009년 두 번째 대회에서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대회와 2017년 대회에서는 1라운드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한국 야구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해야 하는 무대다.

대표팀의 동기부여는 또 있다. 바로 상금이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1440만 달러(약 186억 원)다.

기본적으로 대회 출전료가 30만 달러이고, 이 중 1라운드를 조 1위로 통과한 나라는 30만 달러를 보너스로 챙긴다.

이후 8강에 오르면 40만 달러(약 5억 원), 4강까지 가면 50만 달러(약 6억 원)를 추가로 받는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은 50만 달러씩 받고, 우승국은 상금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챙긴다.

이외에 KB0가 따로 내건 포상금도 있다. 우승하면 10억 원, 준우승 7억 원, 4강 진출 시 3억 원이 선수단에 간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과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에서 5회 초 WBC 대표팀 투수 정우영(LG 트윈스)이 역투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과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에서 5회 초 WBC 대표팀 투수 정우영(LG 트윈스)이 역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