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에 올라온 성경 한 권에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유)

2023-02-18 00:10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책 성경
경매 역대 최고 고문서 낙찰가 관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히브리어 성경책 중 하나가 올봄 경매에 나와 역대 최고 고문서 낙찰가 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경매회사 소더비가 공개한 가장 오래된 히브리어 성경책 ‘코덱스 사순’/ EPA=연합뉴스
경매회사 소더비가 공개한 가장 오래된 히브리어 성경책 ‘코덱스 사순’/ EPA=연합뉴스

미국 매체 CNN 15일(현지 시각) "경매 회사 소더비는 오는 5월 1000년 이상 된 히브리어 성경책 ‘코덱스 사순’을 뉴욕 경매에 내놓는다. 경매 추정 가는 3000만~5000만 달러(약 385억∼641억 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코덱스 사순'은 현재 이스라엘의 한 박물관에 보관된 ‘알레포 코덱스’와 함께 가장 오래된 성경책으로 꼽힌다. 다만 알레포 코덱스의 전체 쪽 중 절반가량이 불에 타 손상된 상태이기 때문에 단 12쪽만 훼손된 코덱스 사순이 가장 오래되고, 완전한 성경책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덱스 사순은 9세기 후반 또는 10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동물 가죽으로 만든 양피지를 엮은 형태로, 전체 792쪽, 무게는 26.5파운드(약 12㎏)다. 모두 24권의 소책자로 구성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11세기 초 이스라엘 혹은 시리아 사람으로 추정되는 칼라프 벤 아브라함이 한 남자에게 판매했는데 이후 그의 두 아들이 물려받았다. 13세기까지 시리아 북동부의 한 유대교 회당에 봉헌됐으나 1400년경 회당이 파괴된 후 600년 가까이 행방이 오리무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1929년 수집가 데이비드 솔로몬 사순이 사들이면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코덱스 사순’이라는 명칭도 사순의 이름에서 따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매에 오르는 물건은 통상 추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낙찰된다. 이에 따라 코덱스 사순은 2년 전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켄 그리핀이 미국 헌법 초판본을 낙찰받았을 때 세운 4320만 달러(약 554억 원)의 책 또는 고문서 최고가 기록을 깰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책이다. 2023년 기준으로 통산 100억 부에서 300억 부 정도가 판매된 것으로 추측된다.

자살 직전까지 갔다가 성경을 통해 삶의 이유를 깨닫고 새 삶을 얻은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이 넘는다.

조지 워싱턴 1789년 미국 대통령 취임 연설 중에서 "하나님과 성경 없이 세계를 바르게 통치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라고 전했다.

미국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은 "지금까지 성경을 정독하면서 더 좋은 국민, 더 좋은 아버지, 더 좋은 남편이 된다고 말해 왔다. 앞으로도 언제나 그렇게 말할 것입니다. 성경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국민을 만듭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제6대 대통령 본 퀸시 애덤스는 "매일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성경을 넉 장에서 다섯 장 정도 읽습니다. 나는 이렇게 하는 것이 하루를 시작하는 가장 바람직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아침 성경 읽기는 지혜와 능력을 공급해 주는 매우 귀중하며 주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라고 밝혔다.

'2015 영국 런던국제고서전'에 나온 1560년대 발행한 루터 성경책 / 연합뉴스
'2015 영국 런던국제고서전'에 나온 1560년대 발행한 루터 성경책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