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박민영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15일 "박민영은 지난 13일 단순 참고인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성실히 마쳤다"라며 "현재 출국금지 상태가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라며 "입장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라고 고개 숙였다.
앞서 SBS는 박민영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관계자 횡령 사건 핵심 인물로 의심받고 있는 사업가 강모 씨의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검찰 측은 "빗썸 관계자에서 발행한 전환사채 차명 거래에 박민영 이름이 사용된 정황을 발견"했다며 "해당 거래에서 수억대의 차익이 발생한 사실을 포착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박민영을 출국 금지 조처해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박민영 측은 검찰 조사에서 차명 거래 등은 자신과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민영은 지난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자 횡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강 씨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에 강 씨는 박민영과 열애설이 터진 직후 "나 때문에 (박민영의) 배우 커리어가 망가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헤어지기로 결심했다"고 결별 사실을 밝혔다.
이하 박민영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후크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14일(화) 언론을 통해 보도된 소속 배우 박민영 씨의 검찰 소환조사 및 출국금지 관련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박민영씨는 지난 13일(월) 단순 참고인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성실히 마쳤으며, 현재 출국금지 상태가 아님을 확인드립니다.
어려운 시기에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서 죄송하고, 이에 대한 입장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