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못 한다는 거 이해 안 돼” 손나은 극대노 연기에 확 바뀐 반응

2023-02-13 16:27

JTBC '대행사' 손나은 극대노 연기 펼쳐
자체 최고 시청률 찍은 '대행사' 마지막 장면

배우 손나은이 극대노 연기를 펼쳤다.

극 중 강한나 역할 맡은 손나은 / 이하 JTBC '대행사'
극 중 강한나 역할 맡은 손나은 / 이하 JTBC '대행사'

지난 1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에서 손나은이 연기한 강한나는 박영우(한준우)가 곤경에 처하자 폭발했다.

강한나는 석산그룹 아들(이동하)과 맞선을 보기로 했다. 강한나의 오빠(조복래)는 강한나와 박영우가 상사와 비서의 관계 이상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석산그룹 아들에게 "한나 비서가 같이 유학 다녀왔다고 건방져져서 내보낼까 하는 중이니 밟아달라"고 수를 써놓은 상황이었다.

맞선 당일, 석산그룹 아들은 박영우를 불러 와인을 따르라고 시키며 갑질했다. 박영우는 잔이 거의 다 찼을 때 와인 따르기를 멈추면서 "넘칠 것 같아서 멈췄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석산그룹 아들은 "네가 결정하는 사람이야?"라고 화를 냈다. 강한나가 "적당히 하세요"라고 말했지만, 그는 "왜 내 지시도 없이 멈추냐고"라며 소리를 질렀다. 강한나는 눈을 크게 뜨고 그를 쳐다보면서 미간을 찌푸렸다.

석산그룹 아들은 "MBA 받고 나니까 같은 급 된 거 가냐? 이게 싸가지 없이 어디다 대고"라고 말하며 와인을 박영우에게 끼얹었다.

그러자 강한나는 다시 한번 석산그룹 아들을 노려보더니 곧바로 일어나서 똑같이 와인을 그의 얼굴에 끼얹었다. 그러면서 "이게 싸가지 없이 어디다 대고"라고 똑같은 말로 갚았다. 이때 그는 눈을 크게 치켜떴다가 내리깔면서 분노를 참을 수 없다는 듯 숨을 헐떡이기도 했다.

그동안 손나은은 다소 어색한 발성과 표정으로 발 연기 논란을 피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반응이 나타났다. 이 장면을 본 한 네이버TV 이용자는 "나는 손나은 연기 못 한다는 기사가 이해가 안 된다"라는 댓글을 남겨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 밖에도 "50 넘은 아줌마 눈에도 손나은 연기 저만 하면 잘하는 것 같은데 다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손나은 연기 나만 좋나? 귀엽고 예쁘고 연기도 찰떡이다", "이 장면이 오늘 유일한 볼거리였다", "손나은 예쁘고 연기 잘한다고 생각한다. 강한나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등 응원 댓글이 공감을 얻었다.

JTBC '대행사'는 이날 시청률 12.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시청률 기준)로, 자체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지막 회까지는 4회만 남았다.

석산그룹 아들이 박영우에게 와인을 끼얹은 직후 장면은 3분부터 / 네이버TV, JTBC '대행사'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