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방송 점수를 조작해 임영웅에게 피해를 줬다는 의혹을 받은 KBS2 ‘뮤직뱅크’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10일 CBS는 서울 영등포경찰서가가 '뮤직뱅크'가 방송 점수를 조작해 임영웅이 1위를 하지 못했다는 민원이 들어와 제작진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하는 등 수사를 했지만 이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해 5월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그룹 ‘르세라핌(사쿠라, 김채원, 카즈하, 허윤진, 홍은채)’과 1위 후보에 올랐다.
당시 ‘뮤직뱅크’측이 공개한 1위 후보 점수에 따르면 임영웅은 ‘디지털 음원 횟수’, 음반 점수’에서는 ‘르세라핌’을 앞섰지만 ‘방송 횟수 점수’, ‘시청자 선호도 점수’, ‘소셜 미디어 점수’에서 뒤쳐져 2위를 기록했다.
이에 임영웅 팬클럽은 임영웅의 음반, 음원 점수가 더 높다는 점을 들어 KBS에 순위 선정 기준을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팬클럽 요구에 '뮤직뱅크'를 담당하는 한동규 CP는 "이번 순위의 해당 기간에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는 (1위 후보곡인)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시청자 선호도에서도 0점이 나온 것과 관련해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에서 국민 패널 1만 7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해당 곡은 응답률 0%의 결과가 나왔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