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12기 광수가 옥순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집요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 12기 모태 솔로 특집에서는 옥순에게 사과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여자 숙소를 찾아가는 광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수는 그동안 옥순을 향한 자신의 행동에 자책하며 "미안하다고 말을 해도 옥순님에겐 협박으로 느껴질 것 같다"며 "옥순님이 행복하게 잘 살면 돼, 난 그거면 족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후 사과를 위해 여자 숙소를 찾아가 옥순을 불러달라고 요청했지만 옥순은 이미 잠들어 만날 수 없었다.
다음 날 아침 광수는 곧바로 다시 여자 숙소를 찾았다. 그러나 여자 숙소에는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고 광수는 어쩔 수 없이 돌아와야 했다. 잠시 생각에 빠진 광수는 또다시 여자 숙소로 나섰다. 옥순은 인터폰 화면으로 자신을 찾아온 광수를 보고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고, 현숙이 대신 거절 의사를 전했다. 광수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광수는 또 여자 숙소 초인종을 눌렀다. 옥순은 어쩔 수 없이 "준비 중이라서 어렵다"라고 말했고 광수는 아쉬운 듯 문 앞을 서성거렸다. 그러더니 별안간 숙소 앞에 있는 종을 치며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MC 송해나는 "거짓말하지 마요"라고 놀랐고, 데프콘은 "그냥 자기도 답답해서 그러는 거 같다"고 했다.
남자 숙소에 돌아온 광수는 "사람 하나를 그냥 잃어버렸다, 이제 여기 있을 이유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야기를 들은 영철은 "상대방 입장을 좀 생각해라. 제일 먼저 해야 할 건 상대방의 마음을 보는 것"이라며 "여기서 해결하고 싶은 마음은 당신의 마음이다. 상대방이 사과를 듣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사과를) 안 하고 기다리는 게 맞다. 내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상대방이 힘들어할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해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