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여배우 유지연 “꽃뱀 출신인데 바보 같다고…1조 4000억 날려”

2023-02-08 10:01

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 유지연 깜짝 사연 공개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불륜녀 전문 배우 유지연 출연해

배우 유지연이 1조 4000억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배우 유지연 / 유지연 인스타그램
배우 유지연 / 유지연 인스타그램

지난 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녀 전문 배우로 얼굴을 알린 유지연이 출연했다.

이날 유지연은 "불륜은 안 하고 비구니처럼 사는 유지연"이라며 "꽃뱀 출신인데 바보 같이 산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고민을 언급했다.

박미선이 "서울대 나오지 않았냐. 바보같이 산다는 게 잘 이해가 안 된다"라며 궁금해하자 유지연은 "실제로 아는 건 별로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유지연은 "사연이 많다. 사실 눈앞에서 1조 4000억 원을 놓친 적이 있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녀 전문 배우로 얼굴을 알린 유지연 / 이하 채널S '진격의 언니들'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녀 전문 배우로 얼굴을 알린 유지연 / 이하 채널S '진격의 언니들'

유지연은 "결혼정보 회사 광고를 찍은 적이 있다. 대표님이 제 사주팔자를 가지고 딱 맞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 재력가였다"라며 "하필 그 당시 엄마가 편찮으시고 2년 전 아빠도 돌아가셔서 좀 힘들 때였다. 그런데 '돈도 중요하지만 첫 번째는 아니다'라며 사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 뒤에 대표님이 '나를 좀 생각해서 (재력가와) 한 번만 만나주면 안 되겠니?'라고 하셨지만 안 만났다"라며 "그로부터 1년 2개월 뒤에 대표님을 다시 만났다. 대표님이 재력가분이 돌아가셨다더라. 자식도 없고 부인도 없어서 재산이 전부 조카한테 갔다고 했다. 힘들 때면 그 생각이 났다. 2014년도에 1조 4000억 원이면 지금은 더 어마어마할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김호영이 "전화 통화조차 안 했지 않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지연은 "그분이 저를 되게 마음에 들어 하셔서 만나기만 했으면 결혼까지 가능했을 분위기였다"라고 덧붙였다.

재벌가와 결혼을 놓친 사연을 말하는 유지연
재벌가와 결혼을 놓친 사연을 말하는 유지연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