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본인의 연애와 관련해 뜻밖의 고충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양재웅이 등장했다. 양재웅은 이날 자신의 실제 연애 생활과 관련해 뜻밖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6월부터 그룹 EXID 멤버 겸 배우인 하니와 열애 중이다. 이들은 당시 열애를 인정하며 2년째 만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하니가 양재웅보다 9세 연하라는 점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양재웅은 자신의 의학적 지식이 실제 연애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고백했다. 그는 "여자친구 사귈 때 갈등이 없겠다"라는 최화정의 질문에 "사적인 관계가 되면 (의사의 소통 능력도) 도움이 하나도 안 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가족에게 가장 도움 안 되는 과가 정신과"라면서 "(형 양재진과 관계에서도) 별로 도움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양재웅·양재진 형제는 정신과 전문의로, 현재 유튜브 채널 '양브로의 정신세계'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에 최화정이 "형보다 성격 좋지 않으냐"라고 묻자, 그는 "저희 형보다 웬만해서는 좋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형 양재진에 대해 "그분이 양보, 배려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또 양재웅은 이날 남녀가 사랑할 때 보이는 차이도 언급했다. 그는 "여자는 남자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바라고 남자는 여자에게 '고맙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라며 분석했다.